뉴스 > 기자·데스크

문화칼럼/서쪽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6월 27일
장영도 옛생활문화연구소 소장/본지 논설위원
ⓒ 경북문화신문

서쪽은 한자어 西에 방향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 쪽이 첨가된 합성 명사이다.


갑골문과 금문의 西자는 새의 둥지를 본뜬 상형 문자이다. 설문해자에 西자는 새가 둥지에 앉은 모양으로, 해가 서쪽으로 질 때에 새가 둥지로 돌아오므로 그 뜻이 東西의 西가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棲(깃들일 서)는 西의 혹체자(或體子)라고 하였다. 즉 西자는 새의 둥지를 뜻하다가 새가 둥지에 깃들인다는 뜻으로 변하고 여기서 다시 방위로서의 서녘이 되었다.


서쪽은 서방정토라는 말처럼 이상향을 상징한다. 서쪽은 저승 세계를 상징한다.


서쪽은 사시(四時)로는 가을을 상징한다. 그래서 가을의 추수를 서성(西成)이라고도 한다.


해가 지는 곳이 서쪽이므로 인간의 죽음을 서승(西昇)이라고 하며, 음지(陰地), 함지(咸地)로 죽음을 뜻한다. 서쪽은 해가 지는 곳이므로 인간의 죽음과 저승을 상징한다. 홍길동전에서 자객이 홍길동을 살해하려는 장면을 문득 창 밖에서 가마귀 세 번 울고 서로 날아가거늘 로 표현 함으로써 서쪽을 저승길에 비겼다.


北을 子로 해서 동으로 향하여 축(丑),인(寅)등의 12지순으로 배열한다. 西는 12지 중에서 유(酉)이고, 서남서는 신(申), 서북서는 술(戌)이다. 또 1.2일은 동이고, 3.4일은 남이며, 5.6일은 서이고 7.8일은 북이며, 나머지 9.10일은 무방수날로 손이 없다고 한다.


이같은 서쪽은, 오행(五行)으로는 금(金)에 해당하며, 팔괘(八卦)로는 태(兌)에 해당하고 상징색은 흰색이다.


경복궁의 근정전 서쪽에 난 문이 월화문(月華門)으로 무관들의 출입구이다. 문의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달의 상징 방위인 서쪽임을 알 수 있다.


경복궁의 서문이 영추문(迎秋門)이다. 서쪽이 사계중 가을을 상징하는 데서 명명되었다.


불교의 방위 개념 및 방위 신앙은 동, 서,남, 북, 남동, 남서, 북동과 상하의 시방(十方)을 기본 구조로 하고 있다. 이 때 서쪽은 서방(西方), 곧 정토(淨土)로서 극락세계를 상징한다.


극락을 서방정토라고 하는 것은 인도인들의 방위관과 시간관에 유래한다. 인도인들은 동쪽을 보면서 앞은 과거 뒤는 미래라고 믿었다. 따라서 극락은 서방에 있고, 내세에 왕생할 세계로 믿었다. 아미타경(阿彌陀經)에 극락은 사바세계(娑婆世界)에서 십만억 불토를 지난 서방에 있다고 했으므로, 인간 세계와는 상상 할 수 없을 만큼 먼 거리에 곳이다.


불교에서는 십만 팔천 국토를 지나야 그 곳에 이른다고 설하고 있다고 고승들은 이를 공간학적인 거리로만 보지 않고 아미타불이 설법하고 있는 낙토로 상징적인 방위 개념으로 보고 있다.


사찰의 천왕문에 사천왕중에 서방광목천왕이 있다, 수미산 서쪽에 살며, 많은 용들을 권속으로 하는 서방 수호신이다. 조선시대 성곽의 깃발이 흰색으로 서쪽을 상징한다


음양오행설에서 서쪽은 흰색이다. 그래서 서쪽 방위의 金 기운을 맡은 태백신의 상징으로 '백호가 등장한다. 이 백호는 풍수 지리에도 응용된다. 서쪽은 가을과 함께 노년의 표지이며, 음을 상징한다. 별자리로는 금성, 음양으로는 양성(陽性),오장(五腸)으로는 폐장(肺腸), 오상(五常)으로는 의(義), 오정(五情)으로는 노(怒), 풍수로는 백호, 오미(五味)로는 매운맛(辛) 오수(五數)로는 9, 오음(五音)으로는 상(商),12지로는 유방(酉方), 그리고 신하(臣)를 뜻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6월 2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