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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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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2012년 상반기 구미지역 수출실적 및 실물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상반기 구미지역 수출액은 155억 1천4백만불로써 전년 상반기 대비 6% 감소했다.
구미지역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전자제품(휴대폰, TV등) 수출은 IT산업 부진과 대기업의 해외생산 비중 증가로 전년 상반기 대비 17% 급감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볼 때 스마트폰의 해외 생산비중은 2011년 56.8%에서 2012년 1/4분기 79.7%까지 확대됐다. 휴대폰(피처폰) 역시 2011년 77.0%에서 2012년 1/4분기에는 80.1%로 급증해 국내 생산거점인 구미공단 전자제품 수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휴대폰 매출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과 매출 간 격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또 글로벌 TV시장 수요침체와 디스플레이 판가하락으로 구미지역 주력 수출품인 TV, 모니터, LCD패널 등의 전자제품 수출 역시 하락했으나 유로 2012,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 등으로 감소세는 점차 완화됐다.
2012년 상반기 구미지역 품목별 수출증감율로는 전년 상반기 대비, 전자제품이 감소(△17%)한 반면 광섬유케이블, 광학용 필름 등 광학제품(27%)과 기계류(118%) 등에서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해 수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수출지역별로는 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미국(△49%)과 유럽(△16%)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중동정세 불안으로 중동지역(△8) 역시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의 직수출은 14%, 대 일본 13%, 중남미 12% 각각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직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 내수침체로 섬유, 전자, 기계 등 저가 중국산 제품이 외부로 수출돼 구미 수출업체의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 상반기 휴대폰 수출은 지역별 해외거점(중국, 베트남)을 통한 우회수출의 영향으로 구미공단 전자제품 수출이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광학제품, 기계류 등의 호재로 중국,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구미공단의 전국대비 수출(직수출)비중은 2009년 8.0%, 2010년 6.6%, 2011년 6.0%, 올해 상반기에는 5.6%를 기록했고, 경북지역 대비 수출 비중 역시 2010년 68.1%, 2011년 64.3%, 올해 상반기에는 63.5%를 기록해 날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구미지역 수출은 감소하는데 반해 고용인원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례로 2011년 1월에는 고용인원이 7만5489명에 불과했으나 그해 말 8만4829명을 기록했고, 올 4월에는 8만5697명을 기록해 만 명이 넘게 증가했으나 수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감소해 고용 창출에 따른 수출기여도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미지역 예금은행 총대출 금액은 2012년 5월말 기준 5조 4,991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0.6% 증가에 그친 반면, 금전신탁(수신)은 4조 61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했다. 즉, 예대율은 135.4%를 기록해 전년동월 143.8% 대비 8.4% 감소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다소 우려된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 대기업의 해외생산거점 확대로 구미공단의 외형적인 수출규모는 줄어들고 있어 우려하는 점이 없지 않지만 , 다른 측면에서는 소규모개방경제인 우리나라가 해외거점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것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것“이라고 전망하고 ” 이러한 글로벌 경쟁환경 체제에서 구미산단이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견기업 육성에 힘을 쏟는 한편, 수출품목을 다변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과 동시에 2차전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투자유치 및 개발과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동반되어야 하며, 일본, 독일 등 투자유치는 물론, 구미하이테크 밸리를 신소재, 첨단부품 소재 등 관련 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