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0년 구미지역 대중 수출액은 4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실시한 구미공단 대중 수출액 변화추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중수교 이듬해인 1993년 구미지역의 대중 수출액은 2억 2천1백만불에 불과했으나 2011년 91억 6천6백만불을 기록해 41.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수출 비중역시 1993년 5.3%에서 2012년 상반기 30.7%까지 상승했다.
지역별 수출통관 비중을 살펴보면 1993년에는 미국(20.8%), 유럽(20.6%), 동남아(13.3%), 중남미(11.1%), 일본(7.7%), 홍콩(6.9%)에 이어 중국(5.3%)은 7번째에 불과했으나 1997년 일본을 추월. 2000년 4번째 수출국으로 수출비중이 상승했다.
이후 2002년 대중 수출비중은 16.4%로 유럽(20.6%)에 이어 2대 수출시장으로, 2008년에는 26%로 유럽(25%)을 제치고 제1대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 한 후 2012년 상반기 현재 수출비는 31%까지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구미공단의 주력 수출시장 7개국 중 홍콩, 중남미, 일본은 5~10%로 90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었으며, 미국과 동남아, 유럽으로의 비중은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하락추세이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90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수치는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구미공단의 주력 수출품인 휴대폰, LCD, TV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과 광학제품을 비롯한 섬유 및 기계류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 향상으로 대중 수출이 계속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시장은 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세계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비중이 동반 하락했다.
대중 수출 3개 상위 품목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00년 전자관(45%), 기계류(9.6%), 컴퓨터(7.1%)순이었으나 2005년에는 광학기기(27.2%), 컴퓨터(21.7%), 무선통신기기(19.3%) 순으로 광학기기 비중이 높아졌고 2012년 상반기에는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52.2%), 반도체(12.4%), 전자응용기기(11.3%)로 디스플레이 제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상승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구미공단 제1의 교역 파트너인 중국은 최근 광안시와 우호도시 결연식을 갖는 등 구미공단이 수출350억불을 재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기회지역”이라며“향후 FTA추진은 실익을 따져 신중히 추진하는 한편, 중국 저가 제품으로 구미공단이 위협받지 않도록 품질향상을 위한 R&D투자를 더욱 늘려 나가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지 투자시에는 중국의 해외자본유치관련 법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관계법령을 세밀히 분석함은 물론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투자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