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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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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7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우리나라 첫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순조롭게 임무를 수행중이다.
2003년부터 7년의 개발기간을 거친 천리안 위성은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두 대의 고성능 카메라와 광대역 방송통신 중계기를 탑재한 정지궤도 위성으로 발사 후 동경 128.2도, 고도 35,800킬로미터 적도 상공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
약 7개월의 운용시험 기간을 거친 후 지난해 4월부터 기상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해오고 있다.
천리안 위성은 하루동안 총 173회를 관측하고, 구름의 이동은 물론이고 안개와 황사, 해수면온도 등 총 16종의 기상산출물을 제공 중이다.
기상청에서는 이러한 기상영상을 일기예보에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지역 약 30여 개국에서 21억명을 대상으로 수신이 가능하도록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리안 위성의 기상관측자료는 항공기상예보와 우주기상에도 활용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천리안 위성을 이용하기 전에는 일본 기상위성 MTSAT이 매 30분 또는 1시간마다 전송하는 아시아와 한반도 지역의 영상을 이용해 태풍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천리안 위성을 보유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은 매 15분마다, 한반도 지역은 매 8분마다 특별 관측을 할 수 있어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위험기상 현상을 초기에 탐지할 뿐 아니라 더욱 자주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2011년 6월과 8월 서해상을 통과한 제5호 태풍 ‘메아리’와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정보와 이동경로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천리안 위성 덕분이다.
천리안 위성을 확보하면서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인도,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 보유국이 되고, 명실상부한 기상강국의 반열에 서게 되었다.
국제적으로는 위성자료 수혜국에서 자료제공국으로 국가의 위상이 격상되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에는 위성정보를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받은 영상에 의존했으나 지금은 우리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지역을,‘천리안의 눈’으로 독자적인 기상관측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천리안 위성의 수명은 7년, 앞으로 남은 5년 동안 한반도 상공을 지킬 천리안의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