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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 <46> 야은(冶隱) 길재(吉再)선생의 화상(畫像)에 찬문을 쓰다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20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 매헌 권우선생이 말하기를 사람은 본래부터 도가 있다. 그러나 뛰어나게 살아가는 자는 드물다. 우리의 길재선생은 거의 거기에 가깝다. 벼슬의 영화도, 권세의 위엄도 뜬구름처럼 보고 높은 발자취 돌아오셨네. 몇 이랑의 뽕나무 밭과 초가집에 가시사립문, 방에는 가득히 도서가 쌓였는데 높은 갓, 큰 옷의 차림이시네, 주나라의 덕이 하늘처럼 넓고 커서 서산에 고사리 캐는 백이숙제를 따지지 않았으며, 한나라 광무황제 한실을 중흥시켜 황제가 되었으나 또한 양털 옷 입고 낚시질 하는 옛 벗 엄광을 그대로 두었더니, 이제 다 천년이 지난 옛일이건만 진실로 그 마음, 그 뜻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고 기록하였다.


-길재(吉再)선생 화상(畫像)의 찬문-


人固有道。挺生者希。惟我吉公。其殆庶幾。珪組之榮。斧鉞之威。視如浮雲。高蹈而歸。桑梓十畒。茅屋柴扉。圖書一室。嵬冠褒衣。噫周德之如天兮。不問西山之采薇。曁漢祚之中興兮。亦放羊裘於釣磯。雖迄今千餘載兮。信此心此理之無違。


사람은 본래부터 도(道)가 있다. 그러나 뛰어나게 살아가는 자는 드물다. 우리의 야은(冶隱) 길재(吉再)선생은 거의 거기에 가깝도다. 벼슬의 영화도, 권세의 위엄도 뜬구름처럼 보고 높은 발자취 돌아오셨네.


몇 이랑의 뽕나무 밭과 초가집에 가시 사립문, 방에는 가득히 도서(圖書)가 쌓였는데 높은 갓, 큰 옷의 차림이시네, 아아 주(周)나라의 덕이 하늘처럼 넓고 커서 서산에 고사리 캐는 백이숙제(伯夷叔齊)를 따지지 않았으며, 한나라 광무황제 한실을 중흥시켜 황제가 되었으나 또한 양털 옷 입고 낚시질 하는 옛 벗 엄광(嚴光)을 그대로 두었더니, 이제 다 천년이 지난 옛일이건만 진실로 그 마음, 그 뜻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구나.


 


 


 












  ▶

'야은 길재선생의 화상'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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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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