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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 <55>호은(壺隱) 홍수주(洪受疇)의 그림 족자(簇子)에 대한 발문을 쓰다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2월 15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 유회당 권이진선생이 말하기를 1621∼1644년 사이에, 우리조선에는 시 짓는 법도가 점점 쇠퇴해졌는데, 근래 홍수주 공의 근체시는 청신하고, 착상이 기발해서 시단에서 단연 지도자의 위치에 서게 되었다. 공이 시를 짓는 여가에 여기로 붓을 들어 수묵화를 쳤는데, 포도그림은 더욱 일품이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보배처럼 간직하고서, 즐기어 진귀한 보물로 여길 뿐만이 아니었으니, 이는 대게 시는 전사할 수 있지만 그림은 귀한 진적이기 때문이다. 만년에 그린 2폭의 포도그림은 푸른 잎과 초록색 열매가 완연히 비와 이슬을 맞고 자라난 것 같아서, 기이한 보배가 되었으니 더욱 어떻다 하겠는가.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 그림의 1폭은 잎만 그리고, 열매를 그리기 전에 공이세상을 떠났다. 공의 둘째 아들 홍우열은 공이 세상을 떠날 때는 아직 어려서 일찍이 한 번도 공을 모시고,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운 일이 없었는데, 자라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 그림을 보완하여 잎사귀와 열매가 서로 어울리게 되었으니, 그 사실이 더욱 기이하다고 하겠다. 내가 평소 한가할 때 공을 모신 것이 대략 수십 년이라 공의 평소 말씀이나, 시문을 생각할 때면 매양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이제 공의 장남 홍우철이 나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한마디 제사를 기록해달라고 하므로, 다시 한 번 감상하면서 이렇게 공경히 쓴다고 기록하였다.


-홍수주(洪受疇)의 그림 족자(簇子)에 대한 발문-


1621∼1644년 사이에, 우리조선에는 시(詩) 짓는 법도가 점점 쇠퇴해졌는데, 근래 호은(壺隱) 홍수주(洪受疇) 공의 근체시는 청신하고, 착상이 기발해서 시단에서 단연 지도자의 위치에 서게 되었다.


공이 시를 짓는 여가에 여기(餘技)로 붓을 들어 수묵화를 쳤는데, 포도그림은 더욱 일품이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보배처럼 간직하고서, 즐기어 진귀한 보물로 여길 뿐만이 아니었으니, 이는 대게 시는 전사(傳寫)할 수 있지만 그림은 귀한 진적(眞蹟)이기 때문이다.


만년에 그린 2폭의 포도(葡萄)그림은 푸른 잎과 초록색 열매가 완연히 비와 이슬을 맞고 자라난 것 같아서, 기이한 보배가 되었으니 더욱 어떻다 하겠는가.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 그림의 1폭은 잎만 그리고, 열매를 그리기 전에 공이세상을 떠났다.


공의 둘째 아들 홍우열(洪禹烈)은 공이 세상을 떠날 때는 아직 어려서 일찍이 한 번도 공을 모시고,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운 일이 없었는데, 자라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 그림을 보완하여 잎사귀와 열매가 서로 어울리게 되었으니, 그 사실이 더욱 기이하다고 하겠다.


내가 평소 한가할 때 공을 모신 것이 대략 수십 년이라 공의 평소 말씀이나, 시문을 생각할 때면 매양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이제 공의 장남 홍우철(洪禹哲)이 나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한마디 제사(題辭)를 기록해달라고 하므로, 다시 한 번 감상하면서 이렇게 공경히 쓴다.


 


 












  

‘홍수주(洪受疇)의 묵포도도(墨葡萄圖)’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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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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