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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윤 사회부 차장의 세상보기 / 아직도 정신 못차린 구미시 정치권의 ' 요지경 행사'

권상윤 기자 / 입력 : 2012년 12월 28일
“산동면민 화합잔치, 누구를 위한 잔치란 말입니까?”
ⓒ 경북문화신문

지난 9월 27일 발생한 유래 없는 ‘불산 누출 사고’피해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화합위안 잔치가 27일 경운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하지만 잔치는 잔치답지 못했고 위로받아야 할 주민들은 영하의 추위속에서 국밥 한 그릇에 몸을 녹이며 자리를 지켜야 했다.


250여명의 피해 주민들은 사고 이후 3개여월동안 집을 떠나 지내야 했던 서러움을 달래 줄 것이라는 기대에 버스에 몸을 실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는 말이다.


이날 행사는 11시부터 시작, 30여분간의 식전 공연이 끝난 후인  11시 30분부터 성금전달, 감사패, 표창장 전달, 격려사, 축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랐다. 주요 내빈으로 참석한 구미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도의원들은  속속 자리를 앉기에 바빴다.  주민들의 손을 잡아 주는 따스함은 찾을 수가 없었다.  또 모 국회의원은 의식행사 전 도착했지만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시, 도의원 등  주요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기에 바빴다. 이 때문에  행사는 25여분간 지연됐고,연로한 주민들은 그 시간 만큼 영하의 추위 속에서 내공을 다져야 했다. 


모든 행사가 그렇듯 그 행사의 최고위 인사가 자리에 앉아야만 행사를 시작하는 관례(?) 때문인 듯 보였다.














 화합이 아닌 주요 인사들의 축사 잔치, 주민들은 자리를 모두 빠져 나갔다.


예상대로 말 많은 사람들의 ‘말말말’로 의식행사는 길어졌고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난방시설이 갖춰있지 않아 냉기가 감돈 체육관에는 더욱 썰렁함만이 맴돌았다.


결국 추위와 배고픔에 떨던 주민들이 하나둘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행사가 끝날 무렵에는 행사의 주인공인 주민들은 온데간데없고 주요내빈들만 자리를 채워 ‘산동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라는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행사장을 나온 어르신들은 국밥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실외에 마련된 야외부스를 찾았지만 이미 기온은 영하권. 추위에 떨던 어르신들은 타고 온 버스로 향하기에  바빴다.


‘보여주기식 행사’라고 해도 보여줄 것이 없는데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정말 피해주민을 위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면 특정장소에 주민을 초청하는 것은 피해야 했었다. 오히려 각 마을 별로  자리를 마련하고, 시장과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주민들을 부둥켜 안고  위로와 격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권상윤 기자 / 입력 : 2012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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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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