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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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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길에 도로 양편으로 노랗게 피어난 개나리와 날리는 벚꽃을 볼 때면, 봄은 이미 우리에게 성큼 다가와 있는 것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멀어져 가는 북쪽의 찬바람에도 우리 서민들의 팍팍한 살림살이는 아직 따스함을 느끼기에 여전히 다른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릴 뿐입니다.
자녀들의 학자금, 대출금 이자 등으로 빠듯한 사정은 비단 혼자만의 어려움은 아닐 것입니다. 어떻게든 돈을 빌릴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공통의 관심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선뜻 누가 나서서 뭉텅 돈을 빌려주는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은행 등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일은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이 녹녹치 않은 일입니다.
이때, 우리들 곁을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를 주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000캐피탈입니다. 고객님께서는 3,000만원 대출 가능합니다”라는 문자를 수없이 받았던 우리들은 위 문자내용에 현혹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자를 발송하는 이들은 상당수가 대출업체가 아니라 서민들의 급박한 마음을 이용하여 대출명목으로 보증금을 떼먹거나, 개인정보를 빼내어 다시 피해자 이름으로 대출을 받는 사기범이고, 심지어는 대출이 급한 사람들 명의로 통장을 만들게 하여 그 통장을 보이스 피싱에 이용하는 사기꾼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대출사기 범죄가 크게 증가하여 경찰에서는 금융기관마다 범죄예방 홍보물을 부착하거나 반상회 등을 통하여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날로 지능화되어 가는 사기수법으로 피해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이러한 사기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피해를 줄이는 근본적인 방법은 직접 금융기관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 일입니다.
첫째, 대출이 필요할 경우에 불편하더라도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자신의 신용도에 알맞은 대출을 소개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저신용, 저소득층의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도 나와 있어서 금융기관에서도 쉽고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둘째, 은행권 대출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휴대폰으로 수신되는 문자메세지에 현혹되지 말고, 직접 대출업체를 방문하여 대출심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것입니다.
잠깐의 수로고 안전한 대출을 받는 것이 더 큰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대출사기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는 길은 오직 관심과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실천뿐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