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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 <67> 인곡정사도(仁谷精舍圖)에 대한 이병연(李秉淵)이 제시를 쓰다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4월 27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 퇴우이선생진적첩(退尤二先生眞蹟帖)에 겸재(謙齊) 정선(鄭敾)이 71세 때 그린 인곡정사도(仁谷精舍圖)에 죽마고우인 사천(槎川) 이병연(李秉淵)이 7언 절구 제시(題詩)를 쓴 글이다. 그는 조선 후기의 시인으로, 본관은 한산(韓山)이며, 호는 사천(槎川) 또는 백악하(白嶽下)이다. 부모를 비롯한 그의 출신배경은 알 수 없다. 백산(白山)이라는 곳에 살았다.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의 문인이며, 벼슬은 음보(蔭補)로 부사(府使)에 이르렀다. 시(詩)에 뛰어나 영조시대 최고의 시인으로 일컬어졌다. 문인 잠재(潛齋) 김익겸(金益謙)이 그의 시초(詩抄) 한권을 가지고 중국에 갔을 때 강남(江南)의 문사들이 '명나라 이후의 시는 이 시에 비교가 안 된다.' 라고 그의 시를 극찬하였다고 한다. 일생동안 무려 1만 300여수에 달하는 많은 시를 썼다고 하나, 현재 시집에 전하는 것은 500여수뿐이다. 그의 시는 대부분 산수 · 영물시로, 대개 서정이 두드러지고 깊은 감회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매화를 소재로 55수나 되는 시를 지었는데, 이는 대개 은일적인 기분을 표현한 것으로 생(生)에 대한 깊은 애정을 은연중 표현하고 있다. 중국의 자연시인 도연명(陶淵明)의 의경(意境)을 흠모하였던 것 같다. 80세가 넘도록 시작생활을 계속하였다. 저서로는 사천시초(槎川詩抄) 2책이 전하고 있다.


이 제시는 과연 시문(詩文)의 대가다운 명시이다. 이 그림은 청풍계(淸風溪)에 기거하시던 겸재 정선의 외조부 박자진(朴自振)이 사시던 외가집 풍계유택(楓溪遺宅)으로부터 이황(李滉)과 송시열(宋時烈) 두 선생의 친필묵보를 전해 받아 이 묵보를 수장하고 있는 겸재 정선이 자신의 집, 인곡정사(仁谷精舍)를 그린 그림으로 자신의 집 표현이 상세하게 되어있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집 뒤 인곡에 우거진 노송(老松)이 숲을 이루고 있어 그 풍광이 빼어남을 기록으로 남기었다.


 












  ▶독립 큐레이터 이택용



-퇴우이선생진적첩(退尤二先生眞蹟帖), 인곡정사(仁谷精舍圖)의 제시(題詩)-


비취색 소나무 숲과, 세 구멍 퉁소 소리가 나는 대밭 속에 퇴계(退溪) 이황(李滉)과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두 선생의 글은 후생들이 응당 서둘러 배울 일이요. 중국 당나라 화성인 왕유(王維)의 별장이 있는 망천(輞川)같은 곳에서, 초본을 위한 네 폭 그림은 다른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의 왕유(王維) 옹(翁) 같은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작품이라네.


 


 


 












  

'겸재 정선의 인곡정사도와 사천 이병연의 제시(題詩)'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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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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