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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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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5월 10일부터 13일 까지 김천에서 열린 제51회 경북도민체전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다.
3, 2, 1, 1, 1, 2, 1, 2, 2, 2, 2, 3
언뜻 보면 인기 있는 프로야구 팀의 순위로 오해하기 쉽다.
아쉽지만 이 숫자는 구미시가 2000년 이후 경북도민체전에서 거둔 순위이다.(분산 개최된 40회, 44회 제외)
1998년, 1999년 2년 연속 포항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체육도시로의 도약을 알린 구미시는 2000년 김천시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공교롭게도 2000년 개최지는 제51회 경북도민체전 개최지로 구미를 13년 만에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한 김천시였다.
지난해 경북도민체전 반세기를 기념하는 제50회 경북도민체전을 개최하고 라이벌인 포항과 줄곧 1,2위를 다퉈왔던 구미시로서는 아쉬움이 많은 결과였다.
시세면 에서도 인구 42만의 구미와 13만5천의 김천시는 세배 가까운 차이를 보여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그나마 3위도 감지덕지라는 분위기다.
또 차라리 3위를 차지하면서 구미시 체육회의 문제점을 드러내 오히려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일부에서 예산부족을 방패막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전직 체육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문제는 돈이 아니라 선수들의 사기. 즉 구미시 체육회에서 선수, 각 연맹장들과 체육회 간부들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체육을 스포츠가 아닌 정치로 생각한다는 점이 구미시 체육을 뒷걸음치게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례로 모 선수단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실력과 감독에도 불구하고 입상도 하지 못했다.
열심히 하면 뭐하냐는 허탈감 때문으로 스포츠는 스포츠로 봐야 한다는 것이 선수들과 선수들을 지도하는 감독, 가맹단체장들의 바램이다.
3위에 만족할 것인가? 1위에 도전할 것인가? 구미시 체육회 수장인 남유진 시장의 결단이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