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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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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북도는 이스탄불시와 경주세계 문화엑스포를 공동 개최하기 위해 2010년 12월 문화교류협력증진 의향서를 체결했다. >
한국문화의 전도사로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경북도의 노력에 서울 성북구 의회 의원들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도는 터키 이스탄불시와 공동으로 고대문명의 요람, 동서양의 교차로인 터키 이스탄불시 일원에서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개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런 판국에 경주세계 문화 엑스포 2013 개최지인 이스탄불 시내 한복판에서 백주대낮에 싸움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이들 의원들이 이스탄불 도심인 베이울루 지역에서 고성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추태행각을 벌였고, 멱살 잡이를 지켜보는 현지 교민들은 낮뜨거울 정도였다.
싸움을 일으킨 원인 역시 유치하기 짝이 없었다. 베이룰루 구의회의 초청을 받고 의회를 방문한 성북구 의회 원들은 숙소 불만과 호텔방 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실망감을 더해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구의회는 일부 의원들의 의견충돌로 언성을 높였을 뿐이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터키 방문에는 전체 구의원 22명 중 4명을 제외한 18명과 사무국 직원 4명 등 22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전체 7박9일 일정 가운데 공식 행사는 27일부터 28일까지 구의회와 주요기관 방문이 전부였으며 나머지 일정은 터키 관광명소인 이스탄불, 에페소, 앙카라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문화엑스포를 금년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시와 공동으로 고대문명의 요람, 동서양의 교차로인 터키 이스탄불시 일원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개최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고대문명의 요람이면서 인류문명의 살아있는 야외박물관인 터키는 남한의 7.9배(78만㎢) 면적에 지리적으로 아시아의 끝에 있으며 유럽의 입구에 자리해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문화가 공존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번성시킨 문명대국으로 과거 한국전쟁 참전 등 우리나라와 혈맹 우방국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21세기 문화의 실크로드를 다시 연결하는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신라 천년 경주와 그리스․로마․오스만 문화의 중심지 이스탄불은 실크로드의 출발과 종착지로써 동서문화의 산물을 주고받으며 독특한 문화를 꽃피워 왔다. 이렇듯 실크로드는 단순한 교통로 이상의 동서문화 교류와 소통의 길이면서 동시에 꿈과 희망의 길로서 이제 그 길이 21세기 신문화 실크로드로 이스탄불시에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역사적인 의미가 부여되고 있는 이스탄불시에서 성북구 의원들이 먹칠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