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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16일
장영도 옛생활문화연구소 소장/본지 논설위원
ⓒ 경북문화신문
 

며칠 전 어느 행사장에서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대부분 구미에서 힘(?) 있는)에게 고급 우산을 하나씩 선물로 주었다. 이 우산을 받지 못하였다고 투덜거리면서 육두문자를 써가며 온갖 욕을 다하는 사람이 있었다. 욕을 하도하기에 필자가 선물로 받은 그 우산을 주었더니 못 이기는 척 받는다. 그 흔해 빠진 우산 하나가지고. 70년대처럼 우산이 귀한 시대도 아닌데.

 

우산은 한자어로 (비우)(덮개 산)” 합성 명사이다. 비를 막기 위해 덮개처럼 가리는 우비의 하나인, 우산의 뜻이다. 요즘 날씨는 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아침 출근 시 우산을 가지고 가야할지 망설이게 한다.

 

개화기 때만 하더라도 남녀가 내외하기 위해 쓰개치마가 사라지던 과도기로, 젊은 여성들은 양산을 대신 사용해 내외하였다. 이 때 장가갈 때 우산 하나 못살 만큼 무능한 남자를 가리켜 새 각시 우산 하나도 못 사갈 놈이라는 말도 생겼다. 요즘이야 우산을 그리 중하게 여기지 않아서인지 식당이나 기타 영업집에 가면 깜박하고 우산을 두고 간 곳이 많음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우산이 그리 중요하지 않게 여겨서인지 잃어버려도 굳이 찾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중국 황제는 화개(華蓋)를 썼다. 주로 일산(日傘)으로 사용했는데, 이는 권력자의 의장(儀仗)이다. 왕실에서는 자루가 긴 큰 일산을 썼는데, 황제는 노랑, 왕과 황태자는 빨강, 왕세자는 검정 일산을 사용했다.

그리고 일반 관리는 흰 바탕에 푸른 선을 두른 일산을 썼다. 이는 모두 권력과 위엄을 상징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일산은 대가 매우 길다 그리고 시녀가 뒤에서 앞서 가는 상전을 씌어 주는 형태이다. 고려 때의 장량향우산(張良項雨傘)은 우산과 양산을 겸한 것으로 벼슬아치가 외출 시에만 사용하였다.

조선 후기 민화 호렵도에도 사냥 나온 왕족이 우산을 받친 모습이 보인다. 우산은 왕족과 귀족에 있어서 신분과 권력의 상징으로 쓰였다.

 

우리민속은 예부터 가계나 실내에서는 우산을 펴지 못하게 하였다. ()은 위 -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우산을 폄으로써 복을 차단시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용마루나 대들보에 좌정한 성주신이 내리는 복을 거부하는 행위로 간주되어 매우 금기시하였다. 또 우산을 방안에서 펴면 죄를 짓게 된다고 하였다. 마치 감옥에서 죄인이 햇볕을 보지 못하는 경우를 유추한 것으로 보인다.

우산을 거꾸로 들면 벼락을 맞는다는 속신도 있다. 거꾸로 든 우산은 비를 막을 수 없는 무용지물이며, 이렇게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인간은 벼락을 맞아도 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의식의 표현이다. 또 맑은 날 우산을 가지고 나가면 필요 없이 비를 부르는 날궂이 한다고 하여 비난했다.

또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고 왕도 절식을 하며 거친 옷을 입는 등 근신을 했다. 이 때, 비가 오는 것은 기쁜 일이므로 우산 쓰는 것이 금기 했다. 하늘이 내리는 것을 거역함은 부도덕하다고 여긴 때문이다.

 

유관은 고려와 조선에 걸쳐 56년간 우의정 등 관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집은 너무 낡아 장마 때만 되면 부인과 함께 우산을 펴고 방 안에 떨어지는 비를 그어야 했다. 그러면서 우산조차 없는 집에서는 어떻게 장마철을 견디어 낼까?“ 하고 걱정했다. 이후로 방안에서 우산을 펴고 비를 긋는 것을 청백리의 표상으로 삼았고, 이 길은 청빈 사상을, 비우사상(庇雨思想)이라고 했다.

 

화류에도 등급이 있었다. 침구 의술과 가무, 예절에 능하고 사서에도 달통한 기생은 1()였다.

2패는 기생이 아닌 은근짜로 몰락한 사족의 부녀나 과부가 섞여 있어 주택가에 끼여 살며 매춘하였다. 3패는 창녀로서 다방머리이다. 이들은 잡가로 유혹하여 매음하였다. 이들도 우산으로 그 신분을 나타냈는데, 1패인 기생은 홍산(紅傘)3패는 청산(靑傘)을 썼다.

 

강대국의 핵무기 덕분에 누리는 평화를, “핵우산 아래에서의 평화라 한다. 그러나 보호를 위한 평화가 아니라 이 땅에서의 핵우산이라는 말은 없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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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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