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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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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긍재(兢齋) 김득신(金得臣)은 출문간월도(出門看月圖) 즉, 문을 열고 달을 보다 라는 그림을 그렸다. 그림 왼편에 앉은 개를 보라. 입을 크게 벌리고 컹컹 짖는다. 그림을 보라. 짖는 개가 귀엽고 동자는 순진하다. 고개 들어 둥근 달을 바라보는 한가로움과 함께 사는 선비도 그러했을 것이다. 그들 맘이 이렇게 한결 같아도, 어리석은 부화뇌동은 느껴지지 않는다. 한 마리가 짖자 만 마리가 짖는다는 말은 같지만, 뜻은 완전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한 마리가 짖자 만 마리가 짖는데, 달을 보고 짖는다니 재미있고 기분 좋다. 개 짖는 소리는 달밤의 운치로 울리면서 그림 보는 우리를 달빛으로 인도해준다.
개가 할 일 없어 하늘 보고 짖는 마을, 사람도 덩달아 신선되는 기분이다. 화면에서 가장 큰 물상이 무엇인가. 화면을 가로질러 우뚝 자란 나무 한 그루 오동(梧桐)이다. 이 오동이 없었다면, 장담컨대 이 그림은 한국회화사 수작으로 꼽힐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는 과감하게 먹물을 베풀어 오동잎을 그렸고, 옛 노래는 오동에 달이 걸렸다고 노래했다. 오동나무 아니면 봉황새가 내려앉지 않는다고 했다. 봉황은 태평한 시절에만 세상에 나타나는 환상의 새다. 상서로운 봉황이 가려 앉는 나무라 하여, 오동은 나무 중에 으뜸으로 우대되었다. 줄기 푸른 벽오동이면 더욱 좋다. 오동은 또한 거문고를 만드는 목재였다. 가을에 바람 불어 오동잎이 서걱대면, 그것이 봉황의 곡조 혹은 거문고의 연주라 읊어졌던 이유이다. 그리하여 선비들은 뜨락에 오동을 심고자 했다. 그림 속 오동나무는 장대하고 무성하여 보는 이의 마음을 든든하고 시원하게 해준다. 오동나무를 가꾸는 가옥 안의 선비도 그런 인격이라고 암시해준다.
▶김득신(金得臣)은 출문간월도(出門看月圖)를 그리고 화제를 씀
一犬吠, 二犬吠, 萬犬從此一犬吠. 呼童出門看, 月卦梧桐第一枝.
한 마리 개가 짖자, 두 마리 개가 짖고, 만 마리 개가 이 한 마리 개를 따라 짖네. 동자를 불러 문 밖으로 나가 보라 하니, 달님이 오동나무 제일 높은 가지에 걸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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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재 김득신의 출문간월도(出門看月圖) |
一犬吠 二犬吠 萬犬從此一犬吠 呼童出門看 月卦梧桐第一枝
일견폐 이견폐 만견종차일견폐 호동출문간 월괘오동제일지
한마리 개가 짖으니 또 한마리가 짖는구나 모든 개가 한 마리가 짖는 것을 보고 따라 짖으니 아이를 불러 문밖으로 나가 살펴보거라 하니 오동나무 가지에 달만 걸려 있다하구나
07/26 17:26 삭제
긍재(兢齋) 김득신(金得臣)의 작품 출문간월도(出門看月圖)는
원래 제목이 없는 그림
긍재님은 중인 계급인 도화서 화원의 자손
07/26 17:22 삭제
패러디는 개나리/개살구/개망신/개죽음/개새끼/개수작/개꿈이었네.
개 같은 人人人.........잠부론!
07/26 17:17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