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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잘못된 일본 바로잡기 위해선 우리부터 변해야 한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12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의 눈 못감은 별세는 ‘우리 모두의 수치’
ⓒ 경북문화신문



<사진/ 고 이용녀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녀 할머니가 11일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꽃다운 나이인 16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었고, 귀국 후인 1995년부터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며 일본군의 비인도적 만행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데 일생을 바쳤다.


특히 지난 2000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 법정에 참석,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며 승소를 이끌었으나 지금까지도 일본은 재판 결과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한국인 237명 중 생존자는 55명이다.


이처럼 일본군에 의해 무참하게 인권을 유린당한 위안부들이 생사를 넘나들면서 황혼의 길을 가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위안부와 관련 단 한번도 사죄한 적이 없다. 오히려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반역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더군다나 지난 5월 하시모토 일본 오사카 시장은 전쟁시기 군대에는 위안부가 필요하다는 망발을 함으로써 일본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반인륜적인 일본의 가치관을 국제사회에 보여주었다.


아울러 해방과 동시에 친일파를 척결하지 못한 현대사의 주역인 우리 역시 그 책임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자아비판론이 일고 있지만, 현실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용녀 할머니가 별세하자 정치권 역시 무게를 둔 논평을 내보냈다.


“새누리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맺힌 한을 풀어드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일본 정부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외교 노력을 기울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실된 사죄와 정당한 배상을 거듭 촉구하며, 다시 한 번 이용녀 할머니의 영면을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일본정부로부터 아무런 사과도 배상도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으신 이용녀 할머님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여지게 아프고 죄송스럽다.”면서 “아베정권이 계속해서 역사왜곡, 우경화를 진행하고 있는 중에 우리 정부가 단호하고 확실한 태도는커녕 주먹구구식 대응으로 속수무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새삼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 반드시 일본의 역사적 만행에 대해 사과를 받는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곱지마는 않다. 늘 결실없는 말의 성찬으로 일관돼 왔기 때문이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16세부터 세상을 뜬 87세까지, 70여년 동안 이 할머니는 독재와 민주, 민족파와 친일파의 대결로 점철되어 온 우리의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외로운 싸움을 해 왔다.


우경화로 치닫는 일본이 갈수록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을 정당화하는 이 부조리의 상황 속에서 아직도 우리는 정의와 부정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고, 대부분 국민들은 적자생존의 논리에 매몰돼 기차관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다던 진보적 선비정신을 가슴깊이 새겨넣어야 할 때다. 남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진보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엄연한 현실을 우리는 가고 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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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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