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제일반

천정부지 산업용 전기료에 울고 의무감축에 또 우는 구미공단 업체들

경제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26일
2000년 이후 총 12차례, 인상액 78.2% 이상/ 의무감축 업체 과태료 내더라도“가동 중단 안돼”
ⓒ 경북문화신문

 


인력난과 경기위축으로 제조업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매년 전기요금 인상과 정부규제로 구미공단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체감경기(실적치)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4분기 BSI는 74, 2/4분기는 84로써 대부분 중소, 중견기업이 어두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치솟는 전기요금과 과태료 납부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용 전력요금의 경우 2000년 이후 78.2% 상승해 주택용, 일반용, 교육용, 농업용 등에 비해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전력 요금이 평균 44.4% 인상됐다. 이중 주택용 9.0%, 일반용 21.6%, 교육용 18.5%, 농업용 12.2%, 가로등이 56.0%인 반면 산업용은 2002년과 2004년을 제외하고 지난 14년 동안 총 12차례나 인상되면서 인상율이 78.2%에 이르고 있다.


특히 구미공단에는 주업종인 IT산업은 물론 섬유, 화학, 기계업종이 다수 입주해 있어 전력소모가 매우 큰 실정이다. 더군다나 대한상의 조사결과 구미를 포함한 전국 중소기업의 경우 1천원의 순이익을 내면 63원은 전기요금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데다가 2009년 12월1일부터 2010년 4월7일까지 총10여 차례에 걸쳐 전력순간 전압강하 현상이 발생했고, 2011년 9월 15일 15시~19시에는 순간전압 강하 현상 발생하면서 순간정전 사고로 구미공단 업체가 막대한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여기에다 올해에는 신고리, 신월성 등 원전가동 중단으로 인해 의무 감축을 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올해 하절기에는 계약전력 5천KW이상 업체는 의무적으로 부하변동률에 따라 3%에서 최대 15%까지 전력사용을 줄여야 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업체 자가발전기 가동, 부분조업 중단, 중식시간 조정 등으로 전력난을 타개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구미공단 업체의 전년 7월 대비 올해 7월 전기요금 상승률은 원사제조 대기업 A사 13.4%(사용량 1.4%증가), 원사제조 대기업 B사 13.7%(사용량 2.0%증가), 원사가공 중소기업 C사 17.1%(사용량 4.7%증가)등으로 각각 증가하면서 대부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의무감축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보합 또는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은 오히려 더 많이 납부해하는 실정이며, 게다가 전력 피크치를 경신하면서 KW당 단가가 더욱 상승하게 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기업은 과태료를 납부하더라도 공장 가동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며, 과태료를 면하기 위해 자가 발전기를 풀가동하며 대응하고 있다.


특히 구미공단의 다수 업체는 올해 1월~2월 동절기 의무감축률을 지키지 못해 작게는 수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여 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여기에다 올해 동절기 의무감축률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구미공단 업체는 대략 30여 군데로 추정된다. 또 올해 하절기에는 계약전력 5천KW이상 업체에 대해 부하변동률에 따라 최대 15%까지 감축의무가 적용돼 규제 대상은 줄었지만 감축률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와관련 구미상공회의소는 국가적인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은 물론 전 국민이 에너지 감축정책에 동참해야하지만 원전비리 등으로 붉어진 피해가 고스란히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 가동을 한시도 멈출 수 없는 기업체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과태료 납부 부담까지 이어져 경영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2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엉터리주장
우리나라의 산업용 전기요금 100, 일본 244, 독일 214, 영국 174, 프랑스 166. 
지난 10년간 기업의 등유소비는 52% 감소, 전기소비는 68% 증가.
대기업 제조원가에서 전기료 비중 지난 15년동안 1.94%에서 1.17%.
중소기업은 업종에 따라 전기료가 부담스러운 데가 있긴 하겠으나
대기업은 막대한 전기요금 특혜를 입어왔음.
08/26 16:04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