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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폭염손님 겨우 보냈더니, 태풍이 다가오네

박광오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26일
박광오 구미기상 대장
ⓒ 경북문화신문

 


 


8월의 막바지가 끝나가고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이 다가오고 있다. 올 8월은 그 어느 해보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려 올 여름,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구미의 8월 낮최고 평균기온(8.1~8.20일까지)이 34.6℃로 평년값(30.4℃)보다 4.2℃나 높았으니 불볕더위, 찜통더위라는 말들과 참 잘~(?) 어울렸다. 30도가 넘는 날이 20일 연속해서 관측되었었다.


질병관리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해 응급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은 온열질환자는 총 919명이였으며, 그 중 사망자는 10명이 발생했다고하니 더 이상의 말이 필요하겠는가? 또한, 이 한 여름에도 모피를 두르고 있는 가축들 중 118만 마리 이상이 폐사 되는 등 조용한 폭염의 재앙이 새삼 무섭게 느껴진다. 하지만 제아무리 무서운 폭염이라해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8월이 지나고 나면 이 무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불같은 성질의 ‘폭염’손님 겨우 보내고 안도하려는 찰나, 가을의 문턱에서 슬며시 들어오는 손님이 있으니, 바로 태풍이다. 보통 태풍은 연 25.6개(1981~2010년 평년기준)가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만들어져, 이 중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2012년에는 평년과 비슷하게 25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나, 그 중 5개나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특히, 관측사상 처음으로 3개의 태풍이 연이어 상륙하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으며, 이 태풍들이 지나간 뒤에는 재산피해 약 8,000억원, 사망자 15명(소방방재청 집계)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졌다. 작년에 우리나라에 영향 끼친 태풍의 빈도가 높았던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발달한 탓에 한반도와 한반도 동쪽에 고기압의 세력을 지배적으로 받았고,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상층기압골의 상호작용으로 태풍을 한반도로 북상시키는 통로를 만들어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을태풍은 강하고 피해가 크다. 한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태풍이 쉽게 근접하지 못하다가, 가을이 되면 이 고기압이 약해지고, 설상가상으로 바닷물의 온도가 여름내 점점 올라 가을의 시작 무렵 가장 높은 온도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태풍에 제공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이 이 높은 바닷물의 온도에서 비롯되므로 이 시기에 발생한 태풍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요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현재 두려운 사실은 여름철에 태풍이 만들어 지면서 그 에너지를 소비해 바닷물의 온도를 낮추어야 하는데 올 여름은 유난히 적게 만들어져 바닷물의 온도를 낮추지 않아 앞으로 발생되는 태풍에 대해 기상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1~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전에 대비하고 준비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박광오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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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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