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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80> 신윤복(申潤福)이 미인도(美人圖)를 그리고 화제(畵題)를 쓰다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2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선생의 미인도(美人圖)는 간송미술관이 소유하고 있으며, 전시회에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 이였다. 이 작품은 사실주의적 미의식을 엿볼 수 있는 그림으로, 머리는 트레머리라고 하는 가발을 얹어 장식하고, 저고리 춤이 짧고 너비가 넓은 치마를 입고 삼작노리개와 고름을 수줍은 듯 매만지고 있는 젊은 여인을 묘사하였다. 동그랗고 자그마한 얼굴에 둥근 아래턱, 다소곳이 솟은 콧날과 좁고 긴 코, 약간 통통한 뺨과 아담한 입, 가느다란 눈썹에 쌍꺼풀이 없이 긴 눈, 귀 뒤로 하늘거리는 잔 귀밑머리털은 우리나라의 전통적 미인상을 보여준다.


쪽물을 들인 회청색 치마에 받쳐 입은 남자주색의 삼회장저고리, 옆구리의 자줏빛 고름 등은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옷맵시의 멋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또한 말려 올라간 치마 끝으로 한쪽만 살짝 드러나는 외씨버선과 고개 숙여 응시하는 여인의 표정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해준다.


이러한 전통적 미인을 섬세하고 깔끔한 선으로 그려내고, 엷은 채색을 함으로써 더욱 단아한 분위기를 나타내었다. 한편 얼굴의 묘사에서 입체적인 표현을 하려는 의도보다는 단지 선으로 간명히 그리고 있어 사녀도 계층의 전통적 수법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존의 왕족이나 사대부의 권위적 초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인물화로서의 예술성이 높은 걸작이다.


그림 속에는 약간 어려워 보이는 한자 구절의 화제(畵題)가 있다. 그림 속에 이 화제는 시(詩) 구절을 적어 넣었다.


▶신윤복(申潤福)이 미인도(美人圖)에 화제(畵題)를 씀


盤礴胸中萬花春, 筆端能與物傳神


화가(畵家)의 가슴속에 만 가지 봄기운 일어나니, 붓끝은 능히 만물의 초상화(肖像畵)를 그려내 준다.


 


 


 












  ▶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





 


 


 


 


 


 


 


 


 


 


 



이택용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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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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