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금오공고가 스펙이다!

안정분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3일
학교탐방>>기계.전자 모바일분야 마이스터고 금오공업고등학교
ⓒ 경북문화신문

 ‘글로벌 마이스터 육성’의 커다란 꿈을 목표로 학력지상주의가 만연한 우리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선두에 있는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곽정용). 금오공고는 정성(精誠)과 정밀(精密), 정직(正直)이라는 교훈아래 1973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 공업 입국 의지에 따라 설립해 산업체에서 필요한 기술인을 양성해오고 있다. 과거에는 무기, 잠수함, 미사일 등의 기술로 군 현대화에 공헌한 학교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다.


 금오공고는 2010년 기계.전자 모바일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재개교한 후 우수한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취업전략을 통해 졸업생 100% 취업이란 성과를 일궈냈다. 또 제 47회 전국 기능경기대회 동탑수상, 좋은 학교 박람회 3회 연속 최우수교 선정, 2012 명품교육 인증기관 선정 등 수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적의 교육환경



공단동에 위치한 금오공고는 가로수 등 빼어난 경관과 규모는 오래된 대학캠퍼스를 연상시킨다. 200,372㎡(약 6만2천평)의 넓은 부지에 대형 잔디구장과 본관 실습동, 체육관, 기숙사, 급식소 등 각종 복지시설이 효율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정밀기계과, 공정자동화과, 통신전자과 등 3개과에 581명이 재학 중이며 올해 38회 졸업까지 7천80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직원은 교장과 교감을 비롯해 남자교사 72명, 여자교사 22명 등 모두 92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차별화된 취업전략



금오공고의 많은 성과들은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에 있다. 그 중 하나가 '7Track'. 학생의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완성된 7Track은 학생들의 취업경로를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공무원, 부사관, 해외취업, 기능영재반 등 7가지로 세분화해 산업체 우수강사, 취업지원관 등 외부 인사를 초빙해 1:1 맞춤형 취업지도를 하는 것이다. 즉,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경로를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본인의 의지이기 때문.


이를 통해 마이스터 1기 졸업생 182명이 공기업21명, 공무원 7명, 대기업 53명, 중소기업 101명 등 모두 취업에 성공하는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182명이 80여개의 기업체에 취업함으로서 기업 당 소수의 인원이 취업하는 결과는 취업의 질을 가늠을 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된다.


금오공고의 취업전략의 우수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국내․외 학교에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등의 직업교육 정책관리자들이 방문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전국 최고의 기능명가


역대 전국기능경기대회 은탑1회, 동탑 2회 수상에 이어 작년 제47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동탑을 수상하며 전통의 기능 강호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전 교과의 프로젝트 수업화와 함께 학교수업과 기업체 현장실습을 병행하는 현장밀착형 수업인 듀얼시스템 등 독자적인 교육시스템이 자기주도적인 훈련을 가능케 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에도 경북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은,동,우수 등 메달22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오는 9월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다.






신명나는 방과후 학교

전원 기숙사 생활이란 교육 여건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도 금오공고의 자랑거리. 현재 전공심화, 실무외국어, 토요동아리 활동으로 나눠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전공심화는 각 전공 학과 별로 주요과목의 심화과정을 개설해 지도교사 또는 외부 강사초빙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전공 관련 자격증 과정 등 수시로 개설해 운영된다.


또 방과후 학교를 통해 세계 속에서 활동할 영마이스터들의 실무 영어회화 능력을 높이고 있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토익수업 등 영어뿐만 아니라 해외인턴십이나 해외주재원 파견 학생들을 위해 해당 국가의 언어를 집중 교육하고 있다.














  ▶무선모형항공 동아리


소양과 창의성을 겸비한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적성과 취미에 맞는 동아리활동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축구, 배드민턴, 농구, 수영, 등산 등 스포츠 동아리와 관현악, 기타, 보컬그룹, 만화그리기, 발명, 무선모형항공 등의 취미동아리들이 있다. 이외에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야구, 승마, 카약, 바리스타, 등의 동아리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인터뷰>금오공고 곽정용 교장












  ▶금오공고 곽정용 교장


 기술은 살아가는데 좋은 그릇이 될 수 있다”


 


“성적이 되지 않아 인문계로 가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신입생의 성적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은 100% 취업률과 취업의 질이 비결이죠.”


2010 마이스터고 개교와 함께 부임한 곽정용 교장은 “처음에 학생들과 교사들의 사고방식, 교과과정 등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변화가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강조하는 곽 교장은 프로젝트 수업과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 등을 통해 많은 성과를 내면서 마이스터고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78년부터 실업계 교사로 시작, 30여 년 동안 실업계에 몸담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 기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기술은 나이가 들수록 더 대우를 받을 수 있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 값어치가 높아집니다. 또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죠. 기술을 가지는 것이 살아가는데 좋은 그릇이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기술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꿈을 열어주고 밀어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곽 교장은 “마이스터고는 무작정 성적이 좋다고 입학하기 보다는 기술적으로 흥미가 있거나 적성에 맞춰 입학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안정분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도시공사, 우수기 대비 안전 점검..
경북도, 고교생 아쿠아 전문인력양성..
놀작그리고미술학원, 선주원남동에 이웃돕기 생필품 기탁..
구미선주로타리클럽, 저소득층 위한 쌀 기탁..
구미시 읍면동 소식]상모사곡동-북삼읍,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탁식 가져..
구미시, 우체국과 손잡고 고독사 막는다!..
경북도, 시니어 의사 활용해 지역 의료 인력난 해소 나선다..
구미시추모공원, 분골 수거 장치 특허출원 등록..
구미소방서, 제37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 ‘우수상’ 수상..
인사]경북교육청, 2025년 7월 1일 자..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2차 성징과 함께 나타나는 사춘기는 육체적으로.. 
어느 지역이든지 그 지역의 특성은 지명의 의미.. 
경북문화신문·경북타임즈가 창간 19주년을 맞았.. 
《천자문》 주석에 “계전(雞田)은 옹주(雍州).. 
여론의 광장
구미대, 나노헬스케어 500만원 상당 물품 기증 받아..  
상주시청 조선영 선수, 국제사이클대회 은빛 질주..  
구미시, 공실 원룸 활용한 청년 주거 지원사업 본격 추진..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