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자·데스크

날씨경영인증제(W마크)를 아십니까?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30일
구미기상대장 박광오
ⓒ 경북문화신문

1980년대에는 제품을 구입할 때면 으레 ‘KS마크’를 확인하였다. ‘KS마크’란 1962년 정부가 산업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내 공산품을 대상으로 지정한 한국산업표준 마크로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최고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인정받았다. 당시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았으니, 이는 획기적인 제도였음은 틀림없다.


‘KS마크’를 통해 기상청에서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새로운 아이템, 날씨경영인증제 마크인 ‘W마크’를 만들었다. ‘W마크’를 부여 받은 기업(또는 기관)은 기상청에서 발표한 날씨정보를 이용하여 경영에 다양하게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은 기업(기관)임을 입증시켜 준다. 이러한 제도를 ‘날씨경영인증’이라 부른다.


왜 이런 제도와 마크가 생겨난 것일까?


기후변화로 이상기후현상이 이제는 바로 곁에서 일어나고 있다. 자연재해의 날이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고, 기업의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다보니 필연적으로 기상정보를 활용하는 날씨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따라서 기상청에서는 기상정보를 경영활동에 접목하여 제품·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술·마케팅 등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W마크’를 승인 받으면 기업은 기상청에서 개최되는 날씨 관련 교육의 참가기회를 제공 받으며, 기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또한, 기업의 요청 시 기상 전문가가 직접 날씨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준다니, 이를 잘 활용하면 기업에서는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W마크’를 부여받은 기업은 서울메트로, 아시아나항공(주), 한국도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사)한국야구외원회, ㈜삼천리, ㈜블랙야크, ㈜파리크라상, 천안논산고속도로(주) 등 다양하게 있다.


기상정보를 경영에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24시 편의점인 C&U와 제과점 파리바게뜨를 살펴보자. C&U에서는 날씨정보시스템을 개발·보강하여 전국 가맹점주들에게 날씨와 기온 변화에 따른 상품 기획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로인해 날씨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구매패턴을 예측할 수 있게 되어 기업에서는 잘 팔릴(?) 상품들을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비오는 날에는 도시락, 김밥, 아이스크림의 발주량을 10~15% 줄이고, 우산 등 우천상품의 발주를 늘려 상품 진열을 바꾸는 것이다. 이러한 세심한 노력은 엄청난 절감효과를 불러왔다.



물류센터의 재고 일수가 15일에서 7일로 감소하고, 매출은 30%가 증가, 폐기량은 40% 감소한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5년간 전국 169개 지점 기상관측자료와 10억건 이상의 점포별 상품판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날씨판매지수를 개발하였다.



이 지수를 실시간으로 전국 3,100여개의 파리바게뜨 점포의 단말기로 제공되었고, 점주들은 날씨판매지수와 매장 주변의 날씨정보, 요일 등의 요소를 종합하여 제품 판매량을 예측! 주문량을 조절한 결과 매출이 30%나 증가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생산활동, 즉 국내총생산(GDP)의 10%가 직접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받으며,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약 106조원이라고 한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 말하길 기상정보는 투자대비 10배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고 하니, 하늘의 흐름만 알아도 돈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지 않겠는가? 날씨경영인증제가 날로 발전하고 많은 기업들이 인정받아 우리경제가 두둑~해 지길 기원한다.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3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개그맨 이선민, 구미시 홍보대사 위촉..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상주시 함창읍, ‘우리 아이들 옷과 운동화 지원’..
[서장우의 일상(4)]어디가 불편하세요?..
구미 수점동 십수 년 묵은 주민 숙원 도로 전 구간 개통..
톡 쏘는 겨자처럼, 농촌과 도시를 잇다…‘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
상주시 화령장전승기념관, 전국 무궁화 명소 4곳에 선정..
경북보건대 AI융합학부 스마트물류과, 9월부터 `물류관리사 전문자격증반` 운영..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 의원에서 문자가 왔다.".. 
<작가노트>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