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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 이전. 구미시와 경상북도, 지역주민, 사회단체와 성실하게 사전협의 해라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07일
김봉교 도의원 5분 자유발언
ⓒ 경북문화신문

김봉교 경상북도의원(구미)은 6일 경상북도의회 제26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는 취수원을 이전하고자 한다면 구미시와 경상북도, 지역주민, 사회단체와 성실하게 사전협의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와 같이 대구시와 국토교통부는 취수원 이전 관련 용역예산 국비 10억원을 확보하여 예비타당성 기초조사에 사용할 방침이고, 또한 구미시나 경상북도에 아무런 협의나 문의도 없이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들은 대구 취수원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으며 사업비와 완공시기까지 보도되고 있은 실정”이라고 밝히며“이런 대구시와 정부의 일방적 추진지역주민들의 반발과 지역간 갈등만 조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식수 부족문제와 함께 정부 감사자료, 유량, 민원 등의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한 후에 취수원 이전문제가 판단되어져야 하고 구미시, 경상북도, 지역주민과 사전협의해 나가야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300만 경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송필각 의장님, 선배동료의원여러분. 2014년 새해 제267회 임시회에서 본 의원에게 귀중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점 감사합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갑오년 새해 도민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새로운천년 희망찬 경북을 만들어가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관용 도지사님 그리고 명품 교육을 통해 인재양성에 여념없으신 이영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도민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리면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바와 같이 대구취수원의 구미이전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올해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경북· 대구권 맑은물 공급종합계획 용역예산 10억을 국비로 확보하여 취수원이전 예비타당성 기초조사에 사용할 방침에 있습니다.

정부차원 관련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취수원 이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대구시측에서는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들도 앞 다투어 대구 취수원 이전공약을 내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구미시민 그리고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고령, 성주, 칠곡 등 지역도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특히 많은 구미시민들과 구미시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된지 얼마되지도 않아 수량이 얼마나 될지 단언할 수 없고 여름철에 녹조까지 발생하는등 수질변화가 심한 현재상황에서 취수원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대구시가 깨끗한 물을 먹겠다는 논리만 내세운 것으로밖에 보지 않으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우면서도 참으로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대구시가 구미지역으로 취수원을 옮기고자 한다면 당연히 옮기고자하는 구미시와 가장 먼저 협의하고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우선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물론 경상북도와의 협의나 문의도 없이 언론을 통해 사업비는 3483억원이며 완공시기는 2016년말로 잡고 있다, 이미 수자원개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였다 등을 이야기하면서 취수원 이전을 아예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구시의 고위 공무원은 떡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데 “구미와 갈등 요인이 없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위치는 해평면 문량리 인근지역이라는 일방적인 판단을 하는가하면 “2015년 초에는 취수원 이전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등의 언론플레이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지방자치시대에 걸 맞는 대구광역시의 태도와 입장인지 그리고 합당한 처사인지 묻고 싶습니다.

대구시의 이러한 일방적 처사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2009년 낙동강 다이옥신파동이후 대구시는 당시 국토해양부와 함께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구미시와 사전협의 없이 2010년 8월 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하는 방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가 갈등과 대립을 불러일으켰고 결국은 2011년 KDI의 예비타당성용역조사에서‘타당성없음’이라는 결론이 나 무산되었습니다. 또 지난 2013년 1월에는 대구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가서 대구취수원 이전을 일방적으로 건의하여 지역 간 첨예한 갈등만 조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금까지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 정책 실패의 결정적 원인은 구미시 그리고 나아가서 경상북도와의 사전협의 및 갈등 조정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데 있다고 보고 대구시가 만약 취수원을 이전하고자 한다면 구미시 그리고 경상북도 시민단체,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성실하게 사전협의부터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구미시와의 사전협의나 동의없이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계획은 해결점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는 취수원 이전의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식수 부족문제와 함께 4대강 사업 준공이후 수질악화 등 구체적인 정부 감사자료 등을 가지고 낙동강의 유량, 수질변화, 환경문제, 위치문제, 민원 등의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후에 취수원 이전문제가 판단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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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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