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6월 지방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이 가장 강조하는 공약은 복지 분야이다. 이 중에서도 노인 복지는 핵심으로 통한다.
더군다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촌지역 후보자들은 노인 복지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는 민심 속으로 걸어들어갈 수가 없다.
하지만 오일장을 맞은 7일의 선산시장 입구, 어르신들의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는 쉼터공간의 현실은 과연 후보자들이 노인 복지 공약을 어느 정도 실천할지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한다.
대부분의 나무의자는 부식되다 못해 부서진 가운데 앙상한 철재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몇 개의 나무의자는 색이 바랜 채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나 의자를 철사줄로 동여매 앉아 있을 수가 없다.
화단용으로 조성된 공터는 모래투성이다. 이날 오일장에 봄바람이 세차게 불어닥치면서 어르신들은 먼지를 뒤집어 쓴채 봄 햇살에 한나절을 의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쉼터공간이면서 의자가 나가떨어지자, 노인들은 내다버린 쇼파에 기대 앉았다.
4년전 지방선거 당시에도 후보자들은 노인복지를 통해 어르신들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고, 4년이 흐른 지금도 예전과 동일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과연 이들 후보들의 공약에는 얼마나 진솔한 마음이 담겨 있을까.
선산시장 입구, 어르신들이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는 쉼터의 현실이 그 해답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