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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104> 이인상의『송하관폭도(松下觀瀑圖)』에 제시(題詩)를 쓰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5월 13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능호관(凌壺觀) 이인상(李麟祥)의『송하관폭도(松下觀瀑圖)』란 부채에 그린 소품의 그림이다. 그는 시(詩) ‧ 서(書) ‧ 화(畵)에 능하여 삼절(三絶)이라 불리었고, 성품이 강직하고 지조가 높은 조선후기의 문인화가이며, 평생을 그림과 학문에 전념했던 선비였다. 그림을 보면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를 중심으로 오른편의 암벽과 왼편의 너럭바위가 대칭을 이루고 있다. 화면을 가로질러 옆으로 누운 소나무가 화면의 완성도를 높여 주며, 그 곁에 앉아 폭포를 바라보는 인물은 관조의 세계에 잠겨 있다. 담담한 색과 가늘고 유려한 선을 사용함으로써 그의 문인기질이 잘 나타난 작품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폭포가 쏟아지는 바위 벼랑의 회청색과 물보라의 흰색, 노송의 연녹색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이인상의 특징이 모두 한꺼번에 나타난 아름다운 작품이며, 구도가 짜임새 있을 뿐만 아니라 천지석벽(天地石壁)이라고도 하는 바위의 표현에서도 그의 특유의 간담한 개성이 돋보인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기법과 정신은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왼편에 쓰인 제시는 막역한 친구 단릉(丹陵) 이윤영(李胤永)이 지었다. 이인상이 원래 이 시구를 그림으로 그리고자 한 것일까. 아니면 이윤영이 이 그림을 보고, 문득 유명한 시구가 떠올랐던 것일까. 옛 문인화가들은 시를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린 뒤 적절한 시구를 찾아 그 위에 적기도 하였다.

▶이인상의『송하관폭도(松下觀瀑圖)』에 제시(題詩)를 씀

怒瀑忽成空外箸, 浮雲欲能日邊陰.

세찬 폭포는 갑자기 공중에서 곧은 줄기를 이루며 하늘가에 걸려 있고, 뜬구름은 태양 주위를 가리려 하네.

 

 

 

 

 

 

 

 

 

 

 

 

 

 

 

 

  ▶

▶능호관 이인상의『송하관폭도(松下觀瀑圖)』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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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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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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