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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111> 이경윤의 산수인물화첩 중『시주도(詩酒圖)』에 화제(畫題)를 쓰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19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낙파(駱坡) 이경윤(李慶胤)의 산수인물화첩 중에『시주도(詩酒圖)』란 그림이다. 그는 성종의 제11자 이성군(利城君) 이관(李慣)의 종증손으로, 그 당시 화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사인(士人)화가이다.

동자가 허리를 굽혀 받쳐 들고 있는 술 항아리를, 돈(墩)에 앉아서 바라보고 있는 학창의(鶴氅衣) 차림의, 선비를 묘사한 이 그림에는 최립(崔岦)이 1598년(선조 31) 겨울에 달필로 쓴 발문과, 찬시가 배경 없이 비어있는 화면의 여백을 빽빽이 채우며 적혀있다. 발문을 보면 이 그림을 포함한 9점의 그림들이 흩어져 있다가, 성천부사를 지낸 홍준(洪遵)에 의해 수집되었다는 사실과 그려진 인물들이 비범하고 속기가 없어 보여, 작가인 이경윤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이 인물들 속에 혹시 자기도 모르게 표현된 작가 자신의 모습이 깃들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인물들의 자연스런 모습과 단아한 표정도 훌륭하지만, 옷 주름의 필선 또한 매우 능숙하고 유연하다. 의습선의 필치는 굵고 가는 선폭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중국 당나라 화가 오도자 계열의 전통을 바탕으로 전개된, 남송 때 화가 마원(馬遠) 이래의 궐두묘(獗頭描)를 받아들여 이를 보다 세련되게 사용하였다. 앉아있는 선비의 오른쪽 하체 부분에 보이는 먹선의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있어 다소 어색한 느낌을 주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높은 격조를 보인다.

▶이경윤의 산수인물화첩 중『시주도(詩酒圖)』에 최립이 화제(畫題)를 씀

최립의 발문 我國名畫, 多出宗英, 目今如石陽正梅竹鶴林守晜季水石, 亦殊絶者也, 洪斯文自北來, 多得鶴林散畫於流落中, 持以示余, 索題詠, 觀其寫人物尤逼眞, 要皆非凡俗風骨也, 余不會見鶴林公, 或者此中有不覺自肖其狀者耶. 萬曆戊戌冬, 崔岦之識. 우리나라의 명화(名畫)는 대부분 재능이 뛰어난 종실(宗室)에게서 나왔는데, 지금 세상에 전해지는 석양정(石陽正) 이정(李霆)의 매죽(梅竹)이나 학림수(鶴林守) 형제 즉, 이경윤(李慶胤)과 이영윤(李英胤)의 수석(水石) 같은 것도 매우 우수한 작품에 속한다. 홍준(洪遵) 사문(斯文)이 북쪽의 성천(成川)에서 올 적에 학림수 이경윤의 흩어진 그림들을 유락(流落)한 가운데에서도 많이 수집해 가지고 나에게 와서 보여 주며 화제(畫題)를 부탁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인물을 묘사한 것이 그중에서도 특히 핍진(逼眞)하였으니, 요컨대 모두가 범속(凡俗)한 풍골(風骨)들이 아니었다. 나는 학림공(鶴林公)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쩌면 이 그림 속에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인물을 그려 넣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598년(선조 31) 겨울 간이 최립 기록하다.

 

 

 

 

 

 

 

 

 

 

▶낙파 이경윤의 산수인물화첩 중에『시주도(詩酒圖)』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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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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