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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구미시 전시성▪면피성 복지행정, 이래선 안된다

민영규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8월 14일
사회부 민영규 기자 '소잃고 외양간 고친 솔 장애인 시설 실종사건'
ⓒ 경북문화신문


지난 12일 오후 3시경 구미시 옥성면 소재 솔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입소자 홍모(48세)씨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황상 단순한 일이 아니었다.

 

감금, 폭행 및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이사장 및 사무국장등 6명이 구속기소되면서 구미시는 지난 7월 17일, 이례적으로 감사원 감사청구를 했다.

여기에다 시는 생활시설 입소자들이 불편함이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의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사, 위생원, 간호원, 조리사 등을 비상 교대 근무 체제로 돌입케 했다. 여기에다 사회복지과 전 직원 29명 또한 7월 11일부터 일일 1명씩 근무조를 편성해 시설이 정상 운영될 때까지 생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안정된 생활 및 시설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비상 상황 속에서 장애인이 실종되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더군다나 실종시각은 야밤이 아닌 대낮 시간대였다.

 

홍모씨가 발견된 것은 하루 뒤인 13일 오후 1시경이었다. 시설내 조경 시설물 뒤에 숨어있는 홍모씨를 수색조가 발견하면서 실종사건은 결국 일단락됐다.

 

문제는 공무원 등을 수색에 대거 투입시키면서 행정력의 공백을 초래했고, 이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점이다. 실종사건이 발생하자, 시는 경제 통상국 (31명),안전행정국 (46명), 주민생활지원국( 43명), 건설 도시국( 37명), 정책 기획실( 28명), 선산출장소 (25명)등 공무원 190여명을 수색조에 편성해 동원했다. 전체 공무원 1천600명의 9%에 해당하는 행정력이었다.

 

더 큰 문제는 홍모씨의 실종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생활시설을 자주 빠져 나갔다는 전례를 답습하지 않으려고 했다면 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했어야 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고 있는 해당부서가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될 수 없는 일이다.

솔 장애인시설에 시는 매년 11억원 가량의 시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다 각종 단체의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이렇다면 혈세가 투입되는 시설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비상체제 하에서도 관행적으로 지속되어 온 장애인 실종사건은 다시 발생했다. 감사원 감사청구, 비상근무교대 체제, 일일 근무조를 편성한 가운데 투입된 사회복지과 직원의 관리 감독 체제 하에서 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한 상태에서 어떻게 신뢰행정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시비에 대한 투명한 관리 감독 권한을 부여할 수 있겠는가.

 

집행부를 감시, 감독하는 구미시의회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이사장 및 사무국장 등 6명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의회는 솔 장애인 생활시설을 현지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철저한 운영을 당부했다. 이런데도 실종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차제에 의회는 시비로 운영되어 온 솔 장애인 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해 시민의 혈세가 누수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감사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날 경우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행부 역시 해당 시설에 대한 강력한 감사를 해야 하고, 시민이 수긍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법기관에서 수사하고 있는 폭행,공금 횡령 의혹 사건과 시민단체가 요구하고 있는 특혜의혹을 차치하고서라도 비상사태 상황 속에서 장애인 실종사건을 재발시킨 것만을 놓고도 해당부서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민영규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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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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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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