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자·데스크

기고>빗방울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29일
이태성 구미기상대 대장
ⓒ 경북문화신문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기 중에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느끼지 못하고 생활한다. 그렇다면 태풍, 집중호우와 같이 많은 비가 올 때, 또는 안개비, 이슬비처럼 아주 적은 비가 내릴 때, 이 비는 어디서, 어떻게 내리는 것일까?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인 물의 순환의 과정은 예상외로 단순하다. 바다와 육지의 증발, 바다에서 육지로 수증기의 이동으로 인해 강수를 내리게 하고 육지에서는 바다로의 물의 이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순환의 에너지 근원은 태양이다. 태양의 복사열이 바다의 물을 데워서 증발시킨다. ,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상태 변화를 하는 것이다. 물이 수증기가 되어 대기권에 들어가면 몇 시간 또는 몇 주 후에 땅으로 돌아오는데, 이 물 분자들이 공중에 떠 있는 것을 수증기라 한다. 그럼,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에 대해 살펴보자. 상승하는 공기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의 응결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육안으로 볼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구름이다.

구름은 작은 물방울과 얼음알갱이로 이루어져 있다. 물방울을 많이 가진 구름은 빛을 많이 흡수하여 검은 색으로 보인다. 맑은 날의 구름은 솜사탕처럼 하얗게 보이는데, 이것은 구름 속에 물방울보다 얼음알갱이가 많아서 빛의 대부분을 통과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물방울들은 서로 부딪히거나 큰 물방울로 합쳐지면서 성장하게 되고, 이와 같이 커진 물방울들이 무거워져 더 이상 하늘에 떠 있을 수 없어서 땅에 떨어지는데, 이것이 비다.

작은 빗방울은 약 천 개의 구름 물방울이 모여서 만들어 진 것이고 큰 빗방울은 약 백만 개 정도의 구름 물방울이 합쳐져서 하나의 물방울로 만들어진 것이다. 구름 속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얼음알갱이와 물방울이 함께 떠다니다가 물방울이 증발해서 생긴 수증기가 얼음알갱이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렇게 커진 얼음알갱이가 구름 속에서 다른 얼음알갱이들과 서로 부딪히면서 더욱 커져서 땅에 떨어지는 것이 눈이다. 얼음알갱이가 땅에 떨어지다가 지상의 기온이 높으면 녹아서 비가 되어 내리기도 한다.

몇 일전 제 16호 태풍 풍웡이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서 소멸되면서 해양의 수증기와 비구름을 몰고 와 우리나라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우리 지역에도 70~100mm 비가 내렸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이처럼 작은 힘의 빗방울이 모여 때론 태풍처럼 큰 힘으로 우리를 위협하기도 한다.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오늘은 기분 좋은 가을비가 땅을 적시고 있다. 촉촉한 가을비와 함께 기분 좋은 한주와 기분 좋은 가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29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개그맨 이선민, 구미시 홍보대사 위촉..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상주시 함창읍, ‘우리 아이들 옷과 운동화 지원’..
[서장우의 일상(4)]어디가 불편하세요?..
톡 쏘는 겨자처럼, 농촌과 도시를 잇다…‘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
구미 수점동 십수 년 묵은 주민 숙원 도로 전 구간 개통..
경북보건대 AI융합학부 스마트물류과, 9월부터 `물류관리사 전문자격증반` 운영..
송미령 농축산부 장관 구미 방문..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오월동주(吳越同舟) : 나라이름 오, 나라이름.. 
한참 옛날엔 "지방 촌사람이 서울역에 내려서 .. 
돌이켜보니 참 많은 시간들을 성당에서 머물렀다.. 
9월 9일, 절기는 백로를 지나 추분을 향해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