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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128>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윤정현(尹定鉉)의 아호『침계(梣溪)』를 쓰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2월 16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추사 김정희가 윤정현(尹定鉉)의 아호『침계(梣溪)』를 쓴 글씨이다. 윤정현은 조선 말기의 문신이며, 삼학사의 한 사람인 윤집(尹集)의 후손이며, 의정부 이조판서를 지낸 윤행임(尹行恁)의 아들이다. 1843년 식년시 문과(式年試文科)에 급제하였다. 51세의 나이로 늦게 출사하였으나 이듬해 규장각 대교(奎章閣待敎)에 뽑혀 들어간 뒤 학문과 문장의 조예와 가문적배경으로 인하여 급속히 승진하였다.

과거급제 후 6년 만에 판서(判書)에 올랐으며, 이후 이조, 예조, 형조판서를 두루 거쳤다. 판서가 된 뒤 줄곧 비변사당상관을 겸임하였는데, 특히 호남구관당상(湖南句官堂上)을 오래 지냈다. 1858년 이후 판돈녕부사(判敦寧府事) 등의 명예직에 임명되었다가 82세의 나이로 졸하였다. 효성과 우애가 돈독하여 그 덕망이 널리 알려졌고, 경사(經史)에 박식하고 문장으로 명성이 높았다. 특히 비문에 능하였으며, 김정희의 제자이었다.

▶김정희가 제자 윤정현의 아호『침계(梣溪)』를 씀

梣溪 以此二字轉承疋囑, 欲以隸寫, 而漢碑無第一字, 不敢妄作, 在心不忘者, 今已三十年矣, 近頗多讀北朝金石, 皆以楷隸合體書之, 隋唐來陳思王, 孟法師諸碑, 又其尤者, 仍仿其意, 寫就, 今可以報命, 而快酬夙志也. 阮堂幷書. 침계(梣溪) 이 두 글자를 사람을 통해 부탁받고 예서(隸書)로 쓰고자 했으나, 한비(漢碑)에 첫 째 글자가 없어서 감히 함부로 쓰지 못해 마음속에 두고 잊지 못한 것이 지금 이미 30년이 되었다. 요즈음 북조(北朝) 금석문을 꽤 많이 읽었는데, 모두 해서(楷書)와 예서의 합체로 쓰여 있다. 수당(隋唐) 이래의 진사왕(陳思王)이나 맹법사비(孟法師碑)와 같은 여러 비석들은 또한 그것이 더욱 뛰어난 것이다. 그대로 그 필의(筆意)를 모방하여 썼으니, 이제야 부탁을 들어 쾌히 오래 묵혔던 뜻을 갚을 수가 있게 되었다. 완당 김정희 짓고 쓰다.

  ▶

▶추사 김정희의 글씨『침계(梣溪)』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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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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