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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봄철의 불청객 황사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16일
김종찬 구미기상대장
ⓒ 경북문화신문

황사는 주로 봄철에 중국북부나 몽골의 사막과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나 흙먼지가 바람이 불면서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상층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발원지에서 발생한 황사량을 100%로 보면 30%는 발원지에 다시 가라앉고, 20%는 주변지역으로 날아가며, 50%는 멀리 한국과 일본, 심지어 태평양까지 날아가고 있다.

최근 중국 북동부 지역의 사막화가 심해지면서 황사발생 횟수가 늘어나고 그 강도 또한 심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과거에는 황사가 주로 봄철에 집중되었다면 최근에는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등장하고 있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달 20일과 21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황사가 발원되어 21일과 22일에 전국적으로 영향을 준 겨울 황사가 있다. 이 경우는 발원지 부근 최근 강수량이 적어 지표면이 매우 건조한 상태였고, 몽골 동쪽 지역에 위치한 저기압 후면의 강한 바람에 의해 황사가 발원하여 남동진한 것으로, 22일 저녁부터 경상북도에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하여 다음날 저녁까지 황사가 지속되었다.

황사는 알칼리성 성분이기 때문에 산성비나 산성토양을 중화시키고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제공해 생물학적 생산성을 증대시킨다는 일부 이로운 점도 있지만, 사람 건강에 피해 해주는 것은 물론 해로운 오염물질을 다량 포함한 채 날아와 우리나라의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큰 단점도 있다.

황사는 나쁜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먼저 TV, 라디오, 전화(국번없이 131), 기상청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황사예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에는 폐기능이 약한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장시간 외출은 삼가는게 좋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얼굴과 손을 흐르는 물에 씻어 청결을 유지하고, 물이나 차 등의 수분과 과일이나 채소 등의 섬유질 섭취를 하여 체내에 흡수된 황사먼지를 빨리 배출하는 등 생활 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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