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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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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의 가난을 오르내리며 산업화 현장에 젊음을 바친 구미지역 노령층 중에는 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비문해인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농촌지역 고령층과 이주여성등 중에는 비문해 인구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성인층의 비문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미시의회 박세진 의원이 <구미시 성인 문해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고, 기획행정위는 3일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로써 구미시가 재정적 지원을 통해 비문해 문제를 제도적 장치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이전에도 평생교육원이 구미YMCA에 위탁하거나 이주여성센터, 비타민 교실등을 통한 기관별 교육을 통해 1천4백여명을 교육해 왔다. 하지만 2012년 기준, 구미지역 비문해 인구가 2만여명을 상회하면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가운데 문해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관련 조례안이 가결됨으로써 비문해, 저학력 성인과 결혼 이주민 및 외국인에게 문해 교육을 지원해 줄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시장은 문해 교육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아울러 성인 문해 교육 교사 및 강사 양성,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연수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또 성인 문해 교육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경상북도 구미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성인 문해 교육 기관 및 단체에 대해 필요한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경비를 지원해야 한다.
상임위 심의에서 허복의원은 조례발의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철저한 수요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문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승수 의원은 또 조례의 제정 취지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목표와 세부적인 계획 수립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비문해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표를 과학적으로 정한 가운데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주찬 의원은 또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문해교육과 조례제정에 따른 문해교육을 상호 보완해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진오 의원은 급변기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비문해 해소와 함께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면서 구미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최대의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평생교육원이 구미 Y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문해 교육은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는 반면 36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노인 종합 복지회관 문해 교육과정은 졸업장을 수여하지 않고 있다.
조레안을 대표발의한 박세진 의원은 “교육부의 2014년 성인문해 교육지원 사업 운영 지침에 따라 시의 저학력, 미문해 성인의 문해력 증진을 통해 교육의 평등권 구현 및 최소한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면서 “ 조례의 제정취지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회 수립과 함께 적극적인 추진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