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해설
단원 김홍도의『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라는 8폭 병풍으로 되어있는 그림이다. 그는 57세 때인 1801년(순조 1) 12월 순조임금의 수두(水痘)병이 쾌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경사(慶事)때 그 모임을 치른 뒤에, 기념(記念)으로 그 전체모습을 그려서 병풍(屛風)을 만들기 위해서 그 현장에서 그린 산수화로서는 폭이4m가 넘는 최대작품이다.
그림 내용은 중국 후한시대의 학자 중장통(仲長統)의『낙지론(樂志論)』을 묘사한 그림이다. 제목이『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이라는 말은 평생을 포의(布衣)로 지냈던 중국 남송(南宋)의 시인 대복고(戴復古)의 조대시(釣臺詩)에서 보이는 것으로, 그 뜻은 전원의 즐거움을 삼공(三公) 즉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높은 벼슬과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다.
▶김홍도(金弘道)의『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에 화제(畵題)를 씀
홍의영(洪儀泳)이 쓴 발문(跋文)은 1801년(순조 1) 겨울 12월에 순조임금의 병환인 수두가 나아서 온 나가라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강화유수 한만유(韓晩裕)가 계병(契屛)을 만들어 휘하의 벼슬아치에게 나누어주니 대개 전에 없던 경사를 기념한 것이다.
한만유 공과 나는『신우치수도(神禹治水圖)』를 얻었고 총제관은『화훼영모드(花卉影毛圖)』를 얻었으며 주판(州判)은『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로 하기를 원하니 각자 그 좋아하는 것을 얻었다. 그림이 이미 이루어졌으므로 드디어 중국 후한(後漢)시대의 학자 중장통(仲長統) 씨가 지은『낙지론(樂志論)』을 화제(畵題)로 썼는데 그 말이 그림에 부합되는 것을 골랐다.
장차 그 좋아하는 바가 이루어지고, 중장통 씨의 논한 내용과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의 그림에 나타난 뜻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간재(艮齋) 홍의영(洪儀泳)이 김홍도의 그림『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에 화제를 쓰다.
 |
|
▶단원 김홍도의『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