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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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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不正腐敗)는 관료들의 ‘폐정’이 원인
당나라 현종 때 대시인(詩人)이자 정치가인 백낙천이 29세에 과거에 합격했다. 간언을 담당하는 ‘습유’ 벼슬을 받고 황제(皇帝)에게 대담하게 상소(上訴)를 했다. 백낙천은 황제에게 상소할 때마다 정치의 득실에 관해 직언(直言)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악질 관료들의 폐정을 폭로할 때 요즘의 ‘관피아’ 혁파에 누구보다 앞장선 신하(臣下)였다. 회남 절도사 왕박이 백성들을 가혹하게 착취, 치부한 돈으로 중앙에 올라와 조정의 실세들에게 금전공세를 펼쳤다
여야(與野)는 공천 때문에 나라 망친다.
그리고 환관들에게도 뇌물(賂物)을 바쳐 재상(宰相) 자리를 청탁했다. 이를 안 백낙천은 왕박을 공박하는 상소문을 왕(王)에게 올렸다.
“왕박이 재상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재상(宰相)은 신하된 사람의 최고 자리이며 백성들이 우러러 보기 때문에 덕행도 없고 공로도 없는 자에게 내려줄 수 없습니다.
왕박은 깨끗한 명망과 두터운 인덕과 큰 공로도 없는 그에게 재상 자리는 천부당만부당 합니다. 만약 그에게 재상자리를 준다면 폐하께서도 왕박의 뇌물을 받고 벼슬을 팔았다는 비난(非難)을 들을까 걱정됩니다”.
이와 같은 백낙천의 상소로 왕박의 재상(宰相)의 꿈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완구 사건은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차 내년 4월13일 총선(總選)이 실시된다. 그리고 다음 해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사전에 출마자 인격과 능력을 검증한 후 투표를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정치인들을 보면 잘 못 뽑은 사람(공천비리 장사)들 때문에 정치와 경제가 무너져 그 피해는 모두 국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곁에 백낙천과 같은 참모(參謀)만 있었어도 이완구 같은 사건은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지금 국민들은 썩어빠진 중앙 정치와 지역정치를 보고 여야(與野)관계 없이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처리 결과를 보는 국민들의 시각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8명 가운데 홍준표를 시작으로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홍 지사는 공천헌금 1억 원은 광역의원 수준이고, 성 회장이 5억 원을 가지고 와도 공천을 거절한 것은 국회의원 공천금은 더 높다는 뉘앙스를 흘려 검찰은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약속한 부정부패(不正腐敗) 척결을 위해 이참에 전쟁을 다시 선포하고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하늘도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