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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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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好事多魔)다. 좋은 일이 많을 때는 안 좋은 일도 있기 마련이다.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구미시가 녹색도시로 변모하는 등 일대 변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웃자란 가지들이 도료 표지판과 상가 지역의 간판들 가리면서 교통 흐름 및 영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시는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관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는 2006년부터 2015년 하반기까지 10년간 공공부문 625만본, 민간부문 380만본 등 1천5만본을 목표 본수로 정한 가운데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시는 국도비 309억, 시비 1천 135억, 기념 및 가정식수를 예산으로 환산한 민간자본 1천 780억원등 3천 22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문제는, 시가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부수되는 관리 예산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웃자란 가지들이 도로 표지판과 상가 간판을 가리면서 교통흐름과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비판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가 확보해 놓고 있는 가지치기 예산은 2천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공원녹지과 관계 공무원은 “녹음이 우거지는 봄과 여름에 대비해 동절기에 가지치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민원 발생 소지를 없애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2천만원의 예산으로는 엄두를 낼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