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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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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선남면 도성리 일대에서 낙동강과 만나는 백천과 낙동강 합수부에서부터 백천 상류로 2킬로에 걸쳐 강준치와 누치, 잉어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 당했다고 대구환경 운동연합이 16일 밝혔다.
대구환경 운동 연합은 성주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13일 장맛비가 그친 직후부터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했고, 15일까지 성주군에서 1천500마리 정도를 수거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16일에도 계속해서 죽은 물고기들이 떠오르고 있는데다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들까지 포함할 경우 수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관련 대구환경 운동연합은 2012년 칠곡보 상류 구미 동락공원 부근 낙동강의 물고기 수만 마리 떼죽음 사건이나 지난 해 칠곡보 상하류에서 발생한 강준치 떼죽음 사건으로 미루어 4대강사업으로 급변한 수생태환경을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얕게 흘러가는 낙동강이 깊고 흐르지 않는, 호수와 같은 수환경으로 바뀌어버린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환경운동 연합에 따르면 물이 깊고 흐르지 않자, 깊은 바닥에는 모래 대신 각종 부유물이 내려앉아 뻘을 형성하고 그것이 부패하면서 무산소층을 만들게 된다. 실지 낙동강의 산소농도 조사에서도 수위가 내려갈수록 산소 농도가 떨어지다가 바닥엔 용존산소가 거의 없는 무산소층인 것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물의 전도 현상이 일어나면 무산소층의 부유로 인한 용존산조 부족으로 물고기 떼죽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운동 연합관계자는 “녹조라떼에 이어 외래종 큰빗이끼벌레의 출현 그리고 물고기 떼죽음 사태까지 4대강사업의 부작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면서 “ 4대강 보 담수 후 이러한 현상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국은 강과 그 안의 뭇생명의 죽음을 방치하고 있다”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