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 합계 50억원대
대구와 구미, 김천 등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조직 폭력배와 연계한 가운데 50억원대의 대규모 도박장을 개설, 운영해 온 조직이 검거됐다.
대구지방 검찰청 강력부(부장 검사 강종헌)는 27일, 가정주부와 영세 자영업자 등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여 거액을 탕진하게 하거나 고리의 빚을 지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42회에 걸쳐 50억원대의 도박판을 개설, 운영해 온 도박장 개설 조직 총책 및 조직 폭력배 등 조직원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9명은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지명수배했다.
또 도박 가담자들 중 상습적인 경우는 기소했지만 대부분 가담자들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도박장 개설 조직이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6개월 동안 2억원을 탕진하면서 생업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도박자가 피해 구제를 검찰에 제보하면서 비롯됐다.
수사 결과 도박장 개설 조직에는 김천 제일파, 구미 효성이파, 대구 성당동파 등 조직폭력배 등이 가담한 가운데 도박장 개설 총책을 맡거나 개설 조직원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총책 A모씨는 김천 조직 폭력배 B모, 구미 조직 폭력배 C모, 대구 조직폭력배 F모와 연계하는 등 16명과 공모한 가운데 2014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구와 경북 일대 야산 및 주택등을 돌아다니며, 30-50명을 모은 뒤 1회 1백만-3백만의 판돈을 걸고 1백여 차례에 걸쳐 1일 판돈 1-2억원 규모의 아도사끼 도박판을 개설,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상습 도박자는 6명, 단순 도박자등 경미 사범은 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