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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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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식물인 가시박이 생태계를 교란시키면서 구미시가 17일부터 제거 작업에 나섰다.특히 가시박 분포면적이 38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고아읍 강정 습지를 대상으로 시는 특수 예초장비를 굴착한 굴삭기를 이용하는 등 가시박과의 전쟁에 나섰다.
가시박은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생육속도가 매우 빠른 가시박의 줄기는 4-8센치이고, 3-4개의 덩굴손을 이용해 주변으로 빠르게 번식하면서 큰 나무는 물론 농작물 등 주변식물을 고사시킨다. 개체당 400-500개 정도의 종자 생산으로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고, 종자의 휴면성이 매우 강해 제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시는 동일장소를 대상으로 3회에 걸친 반복 제거를 통해 한해살이 식물인 가시박의 열매결실을 차단키로 했다. 또 10월초까지 기존 땅속의 종자를 조기에 발아시켜 함께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문경원 환경안전 과장은 “ 생태계 훼손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추가 피해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가시박 제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취지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구미 낙동강변이 건강한 생태환경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