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17년까지 지속적인 고추 비가림 시설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대상면적은 300헥타아르 이상이다.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등으로 고추 재배면적이 감소되면서 자급률이 50%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적합한 대체작목마저 없는 상태에서 안정적인 고추재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영비 절감이 절실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비가림 재배시설은 탄저병 등 병해충 피해율과 농약살포 횟수를 절반까지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확기간이 길기 때문에 기존 노지재배보다 수확량을 2배상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연중 기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위해 ‘12년부터 안동, 봉화, 영양 등 고추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해까지 93ha에 186억원을 지원한 도는 올해에도 포항시 등 14개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 중에 있다.
이와함께 고추 재배에 필요한 제초용 부직포, 건조기, 세척기 등 기계·장비를 지원해 온 도는 양고추 시험장에서 개발한 막덮기 부직포 터널 재배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터널재배용 부직포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영강 친환경 농업과장은 “고추는 국민 식생활에 매우 중요한 양념채소이지만, 기상에 따라 수확량이 좌우되는 등 소득 편차가 심한 실정”이라면서 “새로운 재배방식 도입과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한 만큼 비가림 시설을 확대하고,도내 고추종합처리장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안정적 생산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