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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역사가들은 역사로부터 배워라!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29일
구미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추진협의회 심정규 위원장
ⓒ 경북문화신문
역사교과서 논쟁이 정국을 뜨겁게 하고 있다. 좌 편향된 역사를 바로 잡기위해서는 국정교과서 체제를 가야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고, 야당은 현행 검정 교과서 제도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는 주요 쟁점은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정통성과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그리고 5.16의 평가 등
100년도 체 되지 않은 근대사 이다. 아직 이 시대를 경험하고 살아온 세대가 꽤 있음에도 ‘이것이 대한민국의 근대사이다.’ 라고 섣불리 재단하는 것은 많은 시비를 가져올 수가 있다. 역사의 저술은 다수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역사 교과서 논쟁에 앞 서 지나간 역사에서 역사가들이 어떤 고민을 했는가를 살펴보자.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그의 명저 로마제국의 쇠망사를 집필하기 전(1.764년) 이렇게 말했다.
“나는 로마의 카피톨리노 언덕 폐허에서 로마제국의 쇠망사를 집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했고, 그때 이후 거의 20년 동안 이 역사서의 집필은 나를 즐겁게 하는가 하면 괴롭게 했다. 나의 당초 목표와 수준에 얼마나 근접 했는지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이제 최종적으로 이 역사서를 독자들의 호기심과 솔직함 앞에 내놓는 바이다.”라고
12년 간 매달린 로마제국의 쇠망사는 에드워드 기번의 예리한 통찰력과 수려한 문장 덕에 세계적인 명저가 되었다.
중국의 공자도 오랜 방랑을 끝낸 뒤 말년에 ‘나의 도가 행해지지 않았으니 나는 무엇으로써 후세에 내 자신을 드러내겠는가?’라면서 노나라 역사서 춘추를 집필했다.
공자가 춘추(春秋)를 쓸 때 오로지 혼자 집필하고 교정을 보았다고 한다.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은 것이다. 그 후 공자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후세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춘추 때문일 것이며,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이 또한 춘추 때문일 것이다.”
칼날 같은 춘추필법의 직필을 보여 준 것이다. 이 후 사람들은 모두가 역사의 기록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역사적 사실을 진실 되게 검증하고 객관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춘추가 역사책의 고전이 된 것이다.
중국 역사서를 논하는데 사마천의 사기(史記)를 빼고는 말 할 수가 없다. 130권 52만 6천 5백자에 달하는 방대한 저작의 이름은 본래 태사공서이나 삼국시대 이후 사기로 불리게 되었다.
2.050년 전에 쓰여 진 역사서가 불후의 명작이 된 까닭은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한 역사서이 때문이다. 당시 사실을 규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였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기성 개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합리적인 정신아래 방대한 분량의 사료를 취사선택 해 나간 것이다. 사물을 개별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항상 전체와 관련시켜서 다룬 것이다.
그리고 역사적 사건에 대해 기존의 전통적인 판단을 유보한 체, 끝까지 일관되게 왜? 라는 의문이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다. 더군다나 당시 한나라 고조 유방을 거리의 건달이었다고 표현하는 배짱도 가지고 있었다. 한나라 무제 시절이었으니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다.

같은 민족이라 함은 같은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공유해야 한다. 역사가 진보와 보수에 따라 다르게 기술된다면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좌우 편 가르기에 지나지 않는다.
로마제국의 쇠망사나 춘추 그리고 사기가 수천 년이 지나도 더욱 빛나는 것은 특정 이념에 편향되지 않고 오로지 진실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역사가, 역사학자들은 앞 선 역사를 마주하기 바란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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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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