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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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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끊임없는 경쟁을 하면서 살아간다. 이를 통하여 자기반성과 재발견을 하게 되고, 또한 스스로가 변화를 하면서 꿈을 이루어 간다.
그러나 자칫 지나친 경쟁심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다소의 인색함을 느낀다. 잠시도 머물지 않는 경쟁 속에서, 삶이란 남보다는 더 앞서야 하고 또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본능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양보하고 서로를 위한 배려함이 없다면 사회는 너무나 삭막하고 공허하며 공동체의 평화와 진전은 없을 것이다. 어렵고 불우한 노약자나 이웃을 위해 자기 몫을 내어주며 배려하는 풍토를 우리는 갈구한다.
그러나 배려하는 마음은 어느 한편의 전유물은 아니다. 가진 자나 못가진자가 서로간의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함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의 훈훈함이 아닐까 한다.
어느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인간의 공동체 생활에서 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에서 생각한다면 용서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 고마워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회가, 건강하고 평화스런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나 외(外)의 주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회라면 결코 공동체의 번영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그것이 곧 자기 자신의 인격과 도량을 넓히게 되고, 풍요롭고 평화스런 사회로의 기여함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은 남을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곧 배려함이다. 단순히 남을 편하게 해주고 기분을 맞추어주는 감상적인 배려의 차원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역할이나 능력까지도 만들어주고 나와 같지 않을지라도 함부로 틀렸다거나 단정적인 시각으로 대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이고 배려함이 아닐까 한다.
사회생활에 있어 간혹 자기주장만 되풀이하고 내가 아니면 모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자기주장과 고집만을 되풀이 한다면 이는 결코 선의 경쟁도 아니고 배려를 모르는 인격소유자다.
모두가 작고 하찮은 일에도 서로가 양보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미덕이 평화스런 사회로 가는 길목임을 우리는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