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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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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추진협의회가 주관한 문화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2015 구미시민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인동고등학교 유보라 미술교사가 ‘구美에서 예술적으로 놀자!’로 대상(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유 교사는 접수된 총 503편의 아이디어 중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를 통해 독창성, 실현가능성, 지속적인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라는 심사평과 함께 대상에 선정됐다.
유 교사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가 조성된다면 젊은 도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 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놀 수 있고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비엔날레로 인해 주변 대학인 조선대 등의 미대 수준이 높아진 것처럼 한 도시의 대표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는
첫 발령을 시골에서 받아 교사생활을 하다가 작년 3월 1일자로 인동고 발령을 받아 구미로 오면서 도시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첨단공업도시로 경제 규모가 큰데도 불구하고 도심이 삭막하고 즐길 거리가 없었다. 미술교사다 보니 특히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 특색 없고 투박한 구미의 버스와 콘크리트와 붉은 벽돌로 제작된 광평동의 수출산업탑 등 도심 구석구석이 삭막한 공업도시의 느낌을 더했다.
동료교사가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에 공모한 것에 용기를 얻어 2년 동안 구미에 살면서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됐다.
▲아이디어 컨셉은
도심공간, 컨텐츠개발, 예술인 여건 등을 주제로 도시 이름에 ‘미’자를 의도적으로 강조해 ‘구美에서 예술적으로 놀자!’라는 명칭을 제안했다.
'디자인 도시 구美에서 놀자!'와 '일상 속 미술, 구美에서 놀자!'로 나눠 디자인 도시 구미 조성과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행사 확대로 도시 대표 페스티벌 발전켜 시민 모두가 즐기자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디어 세부 내용은
디자인 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버스, 거리의 가구 스트리트퍼니쳐, 예쁜간판, 구미의 상징인 수출산업탑 등의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하고 당선작을 실제로 적용하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구미 대표 기업과 함께 기존의 행사와 연계해 디자인 페스티벌, 디자인 체험전, 디자인 교육 등을 가미하면 도시의 대표 페스티벌로 발전시킬 수 있다. 또 낙동강 부지, 전통시장, 공장부지 등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실시해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행사 확대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IT 도시인 구미의 특성에 맞게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시공간을 실제처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예술 페스티벌을 국내 최초로 개최해 선점한다면 첨단공업도시에 걸 맞는 대표 페스티벌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바람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적용돼 구미시민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
생활속에서 즐기는 문화 예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학생들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동고 교내에도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상시적으로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1년에 2회씩 작가를 초청해 전시회를 갖고 있다. 앞으로 교사로서 감성과 재미를 곁들인 수업을 통해 미술을 전공하려는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생활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