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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성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불거지는 의혹’ 시민▪의회 격분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7일
물도 없는 저수지에 교량까지 건설, 71억 혈세 투입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 황상동 검성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수십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각종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13년 9월 20일, 한국농어촌 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공사에 들어갔다. 면적 9천 평방미터, 총길이 5백미터를 대상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자그마치 71억9천5백만원.
반면 검성지보다 총길이가 6배 이상인 2.3키로미터의 금오산 올렛길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146억원에 불과했다. 이를 미터당 조성사업비로 환산할 경우 금오산 올랫길은 6백4십여만원인 반면 검성지는 1천4백만원으로써 두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모래와 점토로 구성돼 있는 바닥면을 견고하게 하기 위한 부수적인 시공과 교량 설치, 저수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검성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물을 다시 끌어들이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앞서 사전심의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도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한 이유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 제기와 함께 시민적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1월 안전행정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가감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당시 안장환 의원은 사업을 착수하기 이전부터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해 조성사업을 반대했다면서 “우리의 예산을 가지고 농어촌 공사가 왜 사업권까지 개입하느냐. 물도 유입되지 않는 검성지에 71억원을 들인다고 하면 시민들이 용납 하겠느냐”며 “농어촌 공사가 시비를 갖고, 입맛에 맞게 공사를 하고 있는가하면 심지어 브로커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시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특히 격분한 안의원은 “물도 없는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교량까지 건설하고 있다”면서 농어촌 공사를 길들이겠다는 강경 입장까지 공식화 했다.
김인배 의원은 또 “2.3키로미터의 금오산 올레길을 조성하는데 146억원이 소요된 반면 고작 길이가 500미터 밖에 안되는 검성지에 71억원을 투입했다”고 비판하면서 금오산 올레길의 면적대비 1/3 밖에 되지 않는 검성지에 상대적으로 배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의원은 특히 “예산책정이 잘못된 만큼 많은 의심을 갖고 있다”고 밝혀, 검성지 생태 공원 조성사업이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될 것임을 경고했다.
한성희 의원 역시 “물도 없는 검성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려고 할 당시부터 많은 의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바닥면이 모래와 점토로 구성되어 있는 등 지질이 안 좋은 데다 진입도로마저 협소하다는 점을 인식했다면 사전 심의 및 설계과정에서 사업을 보류했어야 옳았다”고 지적했다.
한의원은 또 “물이 없는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십억원을 들여 생태공원을 조성할 것이 아니라 인접지역의 야산을 대상으로 올랫길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했다”며, 혈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시를 겨냥했다.
윤영철 위원장 역시 검성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사업주무 부처인 환경안전과에 필수 전문직인 토목직이 없는데도 왜 공사를 추진하느냐”고 따진 윤 위원장은 “농어촌 공사가 시나 의회의 말을 듣기는 커녕 현장방문을 해도 직원들은 보이지 조차 않는다”면서 구미시의 느슨한 관리감독을 질타했다.
이처럼 의회차원에서 숱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문성지 조성사업을 종료한 한국 농어촌 공사는 추진 중인 검성지에 이어 학서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의원들은 “준설을 하지 않은 채 문성지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악취 등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그 짐을 구미시가 고스란히 떠맡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돈되는 공사는 농어촌 공사가 맡고, 민원은 시가 떠맡은 등의 파행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시는 무사안일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질타했다.
물도 없는 소규모의 저수지에 교량 건설 사업을 하도록 하면서 71억원의 혈세를 농어촌 공사에 ‘갇다 바친’ 구미시,시민의 대의기관이 의회가 그 전말을 어느 정도 파헤칠지를 놓고 여론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의회와 시민들은 구미시에 대해 “어렵고 힘든 경제 한파 속에서 주머니를 털어 낸 혈세 71억원을 생산적인 가치가 없는 검성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투입했다”고 지적하면서 “농어촌 공사를 배불리는 등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에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기 보다 서민경제, 공단 경제를 살리는 불쏘시개 예산으로 활용했어야 했다”며 허탈해 했다.
시민들은 또 “효율성이 불투명한 사업에 막대한 혈세를 투입키로 결정한 책임을 끝까지 추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경홍 기자>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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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시장
검성지에 71억원을 쏟아붓다니 어이가 없네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건지, 시민 눈 가리고 아옹하는 건지...쩝   
구미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구미시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전해라
12/28 12:15   삭제
구미시민
이렇게 시민혈세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도록 
시민대표 감독으로 뽑아논 시도의원들은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었단 말인가?
12/28 10:4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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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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