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현장

도개면 채석장 확장공사 “절대 수용 불가”집단 반발

민영규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13일
“업체측과 짜고 친 용역 결과, 신뢰할 수 없다”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 도개면 (주)대양기업 채석장 확장 공사가 인접지역 주민과 환경정화 위원회의 강한 반발로 벽에 부딪혔다. 더군다나 지난 20년간 고통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는 주민들은 채석장 확장 추진 움직임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2일, 채석장 확장을 위해 열린 (주)대양기업 채석장 확장 환경 영향평가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격앙일변도였다. “발파작업을 할 때마다 집이 흔들리고, 금이 간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먼지 때문에 빨래를 널어둘 수 조차 없다”는 주민들은 “진동과 소음으로 폐사한 가축을 볼 때마다 피눈물이 난다”고 언성을 높였다.
주민들은 또 “환경 영향 평가 역시 채석장 확장을 위한 계산된 수순에 불과하다”면서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경북문화신문

S평가 용역 업체의 평가 발표에 이어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서 업체 측은 “신규 허가지를 대상으로 한 환경영향 평가 및 저감 방안과 대기, 수질, 토지, 자연 생태환경, 소음, 진동, 위생공중 보건, 경관 부분에서 모두 법적 기준치를 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발파 소음과 진동이 규제기준을 넘지 않는다고 평가서에 명시돼 있지만, 실제로 주민들은 규제기준을 훨씬 넘는 소음과 진동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업체측은 화약 사용량을 규제 기준에 맞게 계산해서 사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발파에 따른 고통호소와 가축이 폐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면서 “업체측으로부터 유리한 자료만 받고 작성한 평가서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주민들은 또 “평가서에 명시된 가축수와 실제 가축수가 전혀 맞지 않을 만큼 기본자료조차 엉터리”라면서 “10여년 전의 자료를 활용해 만든 평가서 내용은 업체측에 유리하도록 하기 위한 문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차도로 굴러온 돌덩이 때문에 사고를 당해 5년간 후유증으로 집에서 쉬고 있다. 더 확장이 되면 우리들은 어떻게 먹고 살겠느냐”는 등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김교면 도개면 환경정화 위원장은 “단 한명의 주민이라도 반발할 경우 절대로 확장허가를 내줘선 안된다”면서, 참석한 선산출장소장에 대해 “주민동의 없이는 절대 허가를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 발파시간을 업체측으로부터 통보받고 관계자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소음과 진동을 측정했다는 의혹이 있는데다 업체가 제공하는 일방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평가서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만큼 공정한 상황에서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구미시와 용역업체측은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재조사를 하라는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
결국, 12일 공개된 환경 영향평가 결과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채석장 확장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20년간 고통의 나날을 눈물로 지냈다는 주민들의 하소연에 대해 친서민 행정을 지향해 온 구미시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영규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1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