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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155> 양송당(養松堂) 김제(金禔)의『한림제설도(寒林霽雪圖)』에 화제를 쓰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26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김제(金禔)의『한림제설도(寒林霽雪圖)』에 화제를 쓴 그림이다. 그는 조선 중기에 활동했던 문인 화가로, 중종조에 문신이며, 학자인 좌의정 김안로의 아들로서 그림 공부를 한 사대부 출신의 화가이다. 부친 김안로가 권력을 남용했다 해서 정유삼흉으로 사약을 받았는데 그때가 그의 나이 14세 때 장가가는 날이었다. 그는 여러 가지를 잘 그렸는데 한국적 정취가 흐르는 소 그림 등이 특히 일품이다. 당시 최립(崔岦)의 문장, 한호(韓濩)의 글씨, 그의 그림을 일컬어 삼절이라 하였다. 그는 절파계의 화풍을 많이 받아들였다.
이 그림『한림제설도』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소장되어있다. 눈 걷힌 겨울날의 산수를 그린 이 작품은 편화(片畵)가 아니라 전지 반절크기의 본격적인 작품으로 필치가 아주 곱고 세련되었다. 그림이 당초에는 일본 오사카의 야부모도라는 개인 컬렉션이었는데 1980년대에 미국의 클리블랜드 미술관이 구입한 것이다. 당시 미술관은 한국 ‧ 중국 ‧ 일본미술을 나라별이 아니라 회화 ‧ 조각 ‧ 도자기 등 장르별로 세 나라를 함께 전시한바있다. 화면 좌측 상반부에 그려져 있는 설산의 기울어진 형태는 절파화풍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그림을 보면, 풍경전체가 흰 눈으로 뒤덮여 있는 가운데 깊은 정적에 싸여 차가운 강물위로 나룻배 한 척이 외롭게 떠있고, 흰 눈이 덮인 산에는 짐승의 움직임도 새들의 날아오름도 찾아볼 수 없는데, 나무로 둘러싸인 초옥 안에선 한 선비가 홀로 앉아 명상에 잠겨 있다. 대문 밖 마당에는 삿갓을 쓴 시동이 무언가 하고 있고 근경의 강가에는 빈 배 2척이 얼어붙은 듯 정적만이 가득하다. 눈 덮인 한겨울의 깊은 시정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특히 화면 왼쪽에 화제가 한석봉체로 단정히 적혀 있고, 관지(款識)로는 아래에 계수(季綏)라는 자(字)와 이름 김제(金禔)를 새긴 도장이 또렷이 찍혀 있다. 조선시대 회화사에서 도서낙관이 분명하고 작품 이름과 누구를 위하여 그린 것인가까지 명확히 기록한 최초의 작품이다.
▶김제(金禔)의『한림제설도』에 화제를 씀
萬曆甲申秋, 養松居士, 爲安士確, 作寒林霽雪圖. 1584년(선조 17) 가을에 양송거사(養松居士)가 안사확(安士確)을 위하여『한림제설도』를 그리다.

ⓒ 경북문화신문



▶양송당 김제의『한림제설도(寒林霽雪圖)』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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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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