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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구미갑구 시의원들의 안타까운 처신, 구미정치 얼마나 냉혹해질 것인가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01일
A후보 정책 간담회 8명 전원 참석, B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1명만 참석
ⓒ 경북문화신문

지난 달 13일 3명의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자, 경주지역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들의 행동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과거를 답습하는 줄서기 구태정치에 통탄을 금치 못하며, 특정 후보에 줄서는 후진적 관행을 끊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국민과 소통하고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상향식 공천제도를 확정했고, 이는 과거의 구태정치를 단절하고, 패권주의를 청산하면서 공천 줄서기 폐단을 없애려는 당의 진심과 노력이 포함돼 있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면서 당시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의 일부 광주 국회의원들은 탈당을 하기에 앞서 며칠간에 걸쳐 지역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을 거쳤다.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의 힘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지역민으로부터 나온 소중한 존재’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선출직은 ‘공인이 되는 순간 개인이라는 사적 존재가치’를 버려야 한다. ‘공인으로서 공직을 수행하는 동안 개인이라는 존재가치를 안방의 옷장 속에 깊숙이 들여놓지 않고는 주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불편부당하게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구미갑 경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후보선출 방식은 일반국민 선거인단과 당원의 비율을 70% 대30% 적용한다는 룰에 의해 진행된다. 사실상 국민공천 방식을 택한 것이다.
지난 달 30일 새누리당 구미갑 A 예비후보가 현직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현안문제 논의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구미갑구 소속 시의원 8명 전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하루 전에 열린 새누리당 구미갑구 B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의 참석자 명단에는 1명의 이름만이 있었다.
물론, ‘ 어느 곳에 가든지 간에 그것은 개인의 자유’라는 이유를 들이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치에 맞지가 않다. 시의원은 개인이 아니라 지역주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공인이다. 개인 홍길동이가 아니라 공인인 시의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며칠 전 본지는 8명의 시의원 중 2명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들은 한결같이 “각 캠프로부터의 구애(?) 때문에 많이 힘들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며칠사이에 고민을 말끔하게 씻어냈다는 말인가.
지난 2012년 3월 26일, 심학봉 전의원과의 경선에서 석패한 김성조 한체대 총장이 분루를 삼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2명의 도의원과 3명의 시의원들은 “ 선배와 지지자, 가족들과 상의한 결과 깊은 고민 끝에 탈당을 선언한다”면서 김 총장과 뜻을 같이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을 배신하는 행위였지만, 자신과 함께 정치노선을 함께해 온 김 총장과 같은 길을 가기로 결심한 이들의 소신은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정치의 길에 정도는 없다. 선거때만 되면 여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치꾼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 행태의 책임으로부터 권력의 근원인 주민이나 국민들 은 자유로울 수가 없다. 현명한 어머니가 자식을 현명하게 기르듯 현명한 국민이나 주민만이 현명하고 훌륭한 지도자를 뽑기 때문이다.
쌍수를 들고 삿대질을 하던 여야의 인사들도 축의나 조의 행사에는 참석을 하거나 불가피하게 참석을 하지 못할 사정이나 심정 상황이 생기면 축전이나 축화, 조화를 통해 마음을 전한다. 이러한 풍경은 그래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우리 정치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특정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의 명단에 없던 7명의 시의원들은 하루 뒤 열린 특정후보의 시의원 정책간담회에는 모두 이름을 올렸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축제의 경선장에 쏟아져 내려야 할 햇살을 주민의 대의 기관인 시의원들이 막아서는 꼴이 되었으니, 구미 정치세계는 몰아치는 혹한처럼 이렇게 냉혹해도 된다는 말인가.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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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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