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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구미소방서 제공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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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 도시 구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잦은 고장으로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5시 25분경, 구미시 원평동 구미역 앞 1번 도로를 경유하던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배터리가 부착된 천장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차안에는 10여명의 승객이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4일 뒤인 10일에는 또 다른 전기버스의 베터리 미충전으로 운행을 할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에대해 “배터리 교체시 이음부분이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유격으로 인한 마찰로 연기가 발생한 것 같다”며 “차량 및 배터리 제작사와 협조해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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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구미소방서 제공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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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14년부터 구미역∼구평동 구간에 무선충전 전기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운행 개시 2년 남짓 지났지만 충전 불량 등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송업자인 구미지역 버스 관계자는 “연기가 발생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충전 불량, 방전 등 잦은 고장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기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 A씨(40세, 진평동)는 고장으로 인한 결차로 버스운행이 원활하지 않아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 최근에는 연기발생 사고까지 겹치면서 탑승할 때마다 불안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에서 운행 중인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총 2대로 한 대당 가격이 6억5천만원일 만큼 고가이다. 카이스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기공진형상화기술(무선방식 대용량 충전)을 적용, 대전광역시와 시범사업도시 경합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돼 2014년 전액무상으로 기부채납됐다. 이후 상용화를 위한 시험운행 등을 통해 운행이 개시됐지만 과도한 소음이나 충전상의 문제 등 잦은 고장뿐만 아니라 높은 구입비용과 배터리 교체비용 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시는 지난 해 4대의 추가구입을 계획했다가 의회의 반대로 2대만을 구입키로 했다.
전기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는 B씨(47세, 구평동)는 “이번 사고를 보면서 혹시 배터리가 폭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늘 불안하다”면서 “ 시와 의회는 효율성 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최인혁 구미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이미 안전이 검증이 된 일반버스에 비해 초기단계인 전기버스의 안전성은 아직 담보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제로 시책에 비추어 전기버스가 친환경 대중교통의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무리하게 확대하기에 앞서 시 차원의 안전대책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