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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157>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묵란(墨蘭)』에 화제를 쓰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23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김정희의『묵란(墨蘭)』에 화제를 쓴 그림이다. 그가 난을 치고 화제로 중국 청나라 판교(板橋) 정섭(鄭燮)의 시를 쓴 것이다. 정섭은 청대의 문인화가 ‧ 서예가이다. 양주(揚州)출신으로 이른바 양주8괴(揚州八怪)의 한 사람이다. 1736년 44세의 나이로 진사가 되었으며, 산동성(山東省)의 범현(范縣) ‧ 유현(濰縣)의 자사를 역임한 뒤 1752년 관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명대의 문인화가 서위(徐渭)를 흠모하여 격식을 탈피한 서위의 수묵화 ‧ 화훼화의 화풍을 배웠으며 그의 목석화훼도(木石花卉圖)에서 서위의 영향이 발견된다. 난 ‧ 대나무 그림에 특히 뛰어났는데 풍격은 맑은 기운이 넘쳐흐르지만 강렬한 개성 표현은 결여되어 있다. 이 점에서 괴(怪)의 성격은 약한 편이다.
이 그림은 김정희가 그린 그림이다. 그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서화가이다. 북학파(北學派)의 한 사람으로, 조선의 실학(實學)과 청나라의 학풍을 융화시켜 경학 ‧ 금석학 ‧ 불교학 등 다방면에 걸친 학문체계를 수립했다. 서예에도 능하여 추사체(秋史體)를 창안했으며, 그림에서는 문기(文氣)를 중시하는 문인화풍(文人畵風)을 강조하여 조선 말기 화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래 난(蘭)을 친 그림에 중국 청나라 정섭의 시 2수를 화제로 써 넣었다.
▶김정희(金正喜)의『묵란』에 화제를 씀
山上蘭花向曉開, 山腰蘭箭尙含胎, 畵工刻意敎停畜, 何苦東風好作媒. 산 위의 난초꽃은 새벽녘에 피고, 산허리 난초는 꽃대만 서고 아직 피지 않았네. 화공은 각별히 그 상태로 있어주기 바라지만, 어찌 봄날에 꽃피우고 열매를 맺지 말라 하는가.
此是幽貞一種花, 不求聞達只煙霞, 采樵或恐通來經, 秖寫高山一片遮. 兩絶皆板橋詩. 居士. 이것은 그윽하고 정결한 한 종류의 꽃으로,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고 다만 안개와 노을만 원 한다네. 땔나무 하는 사람에게 베어질까 두려워서, 다시 산을 높게 그려 모든 길을 막았다네. 두 구절 모두 청나라 판교(板橋) 정섭(鄭燮)의 시이다. 김정희가 쓰다.
ⓒ 경북문화신문

▶추사 김정희의『묵란(墨蘭)』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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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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