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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159> 보화옹(葆和翁) 임매(任邁)의 초상화(肖像畵에 자찬을 쓰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12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임매(任邁)의『초상화(肖像畵)』를 그리고 자찬(自贊)을 쓴 그림이다. 그는 대대로 서울에서 살아온 세족(世族)으로 현감과 낭관 등의 벼슬을 지냈다. 조부 임방(任埅)이 쓴 18세기 초 조선에 유행하던 야담 61가지를 묶어『천예록(天倪錄)』이란 황당한 야담집을 읽은 뒤 그보다 훨씬 리얼한 이야기책『잡기고담(雜記古談)』을 펴낸 문인이기도 하다. 평소에 오기와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심지가 굳은 사람으로, 그와 평생 사귄 문인화가 이인상(李麟祥)도 그것에 걸리곤 했다. 그는 이인상이 일껏 그려준 작품을 손가락으로 튕기거나 남이 가져가게 뒀다. 자존심이 상한 이인상이 아예 '임매(任邁)만 가져라'고 써서 건넨 그림도 전한다고 한다.
이 초상화는 1777년(정조 1)에 한정래韓廷來)가 그린 초상화이다. 화면 상부에 옥국주인(玉局主人)이 쓴 임매(任邁)의 자찬(自贊)이 있으며, 좌측에 정유춘(丁酉春) 한생(韓生) 정래사(廷來寫)라고 쓰여 있다. 얼굴에 배채(背彩)를 하고 갈색으로 외곽선과 코의 선을 그렸으며, 가는 갈색 선으로 주름과 굴곡을 표현하였다. 눈썹 없이 눈을 그리고 눈의 시작과 아래 윤곽선에 붉은 색을 넣었으며 윗선은 단정하게 먹 선으로 정리하였다. 옷의 주름은 회청색의 선으로 잡고, 주름의 골과 접힌 부분을 푸른색으로 음영 처리하였다. 바닥에 흰 자리를 깔고 나뭇결이 잘 살아 있는 서안(書案)을 두었다. 서안에 음영을 넣었으며, 서안과 책의 폭이 앞보다 뒤로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서안을 앞에 두고 문방구를 늘어놓는 초상 유형으로서 선구적인 예이다.
▶임매(任邁)의『초상화』에 자찬을 씀
졸렬한 듯해도 오만하고 속 좁은 듯해도 굳은데, 게으르고 어수선한 것이 참모습이다. 묻노니 어떤 사람인가. 지금 세상에서 케케묵은 사람이라 하겠지요. 보화옹(葆和翁) 임매(任邁)가 자찬(自贊)하고. 옥국주인(玉局主人)이 쓰다. 丁酉春韓生廷來寫. 1777년(정조 1) 봄에 한정래(韓廷來)가 그리다.
ⓒ 경북문화신문

      
       ▶보화옹 임매의『초상화(肖像畵)』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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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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