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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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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을 무소속 김태환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와 관련 새누리당 장석춘 후보가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김후보는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구미시을 선거구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제출한 선거공보의 재산상황 중 후보자 본인의 재산을 6억4천7백여만원 축소신고한 사실이 있다고 결정했다.
지난 7일 새누리당 장석춘 후보 측은 김 후보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고급 빌라 가액이 공시지가가 15억2천800만원에 이르는데도 8억8천만원으로 낮게 신고한 것에 대해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해당 선관위는 장 후보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축소 신고된 사실을 인정하고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김태환 후보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2015년도에 공직자 재산 신고당시 이를 담당하던 국회 감사담당관실에 확인 결과 신규 취득의 경우 취득가액을 신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 취득가액인 8억8천43만2천원으로 재산신고 했고, 2016년도 공직자 재산 신고당시에도 국회 감사담당관실에 문의한 결과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2015년도 재산 신고 내역을 인용하면 된다는 자문을 받아 취득가액을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후 선관위에 재산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실무자가 단순착오로 국회에 제출한 재산신고 내역과 동일하게 제출했다”면서 “실무자의 생각에는 동일시점, 동일인에 대한 재산신고가 당연히 같아야 한다는 생각과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취득가액을 신고해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신고한 것 같다. 공직선거법을 일일이 확인해 보지 못하고 서류를 준비한 과실이 있고, 잘못까지 부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단순착오에서 발생한 과실이며, 선관위의 지적이 있기까지는 담당자 조차 그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사항으로서 부주의에 의한 서류작성과 신고에 대한 선관위의 지적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선관위 내부 결정에 따른 고발 여부와 별개로 허위사실 공표 사실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장 후보는 “매년 재산신고를 하고 있는 국회의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선거공보에 재산을 축소 신고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구미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하면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 선거를 목전에 둔 중대한 시점에 이런 사태가 발생해 유감이며, 추후 수사기관에 원칙에 따른 엄중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후보는 “저는 아직 멀쩡하다. 건강하다. 생명의 존엄성마저도 선거운동에 이용하는 모든 행위를 그만두어야 한다”면서 재산등록과 관련 “선관위에 상세하게 답변했고, 고의가 아닌 실수를 인정했다.3선을 한 제가 무엇을 숨기고 감추겠느냐”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