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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왜 국제음악제인가?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16일
심정규 구미국제 음악제 집행위원장
ⓒ 경북문화신문
목포는 항구다. 호반의 도시 춘천, 함평 나비축제, 부산은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이웃도시 대구는 국제뮤지컬축제, 오페라축제, 바디페인팅축제, 치맥 페스티벌을 벌리는 등 저마다 지역의 특징을 담은 축제들로 도시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미는 뭘까? 첨단산업도시? 젊은 도시? 둘다 맞다. 인재의 고장이기도 한 구미는 경북에서도 유일하게 인구가 매년 늘어나는 도시이다. 그 이유가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최적인 도시 때문일까? 답은 아니다. 단지 일자리가 있기 때문에 구미를 택하는 거라고 보는 게 맞다.
도시생활에서 삶의 조건을 갖추는 데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가족과 함께 외식도 하고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다. 거기에다 쇼핑, 레저, 스포츠 그리고 다양한 문화예술 등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삶의 질을 가늠하는 보편적인 잣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미는 조수미, 정명화, 금난새 그리고 세계적 유수의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수차례 공연을 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기획공연들이 일회성으로 끝나 지속적인 축제들로 이어져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벗기기엔 다소 부족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클레식음악은 수도권이나 대도시 지역에 치우쳐 있어 지방의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는 접근 기회가 적었다.
한편 일부에서는 왜? 클래식이냐고 불만을 표시한다. 물론 클래식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음악의 장르에 한계를 두어 대중적 흥행에 편중한다면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문화의 사회적 가치가 퇴보 될 것이다.
한 끼 밥 먹기도 어렵던 시절 학교 정규교과 과목에 미술, 음악, 체육은 필수 과목이었다. 그것은 음악과 미술이 가장 기초적인 예술이며 전 국민의 보편적 예술장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악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음악은 인간에게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영역이다. 이러할진데 혹자는 국제 음악제와 구미와 연관성을 지적한다.
예술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다. 어느 도시이든 장르에 제약을 받지 않고 저마다 열심히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다행히 지역에 역사적으로 특출한 예술인이 있어 그를 기리는 축제가 있다면 더없이 좋다. 하지만 그러한 인재가 없는 도시는 예술을 해서는 안 된다는 모순에 빠진다.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기억 할 것이다. 당시 아시아의 동쪽 조그마한 분단국 코리아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월드컵의 성공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국가적 행사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해냈다. 그 이후 어떠했는가? 올림픽과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의 국격 상승과 경제적 문화적 성장은 상상 그 이상이다. 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대 사건이었다. 이러한 체육행사를 우리나라와 연관성만 따졌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을 것이다.
현재 정부는 문화를 통해 사회갈등 해소와 시민 체감 행복 지수를 높이는데 국정방향을 잡고 있다. 국제음악제가 산업과 문화를 동시에 담아 낼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
인구 40만의 중소도시, 산업도시라는 편견과 구미가 문화를 가두고 움츠려들려는 모습에서 벋어나 세계적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국제음악제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좀 더 보완하여 음악제가 구미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가 되는데 다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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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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