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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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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골프장으로 사드 배치 후보지 변경을 위한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과 우려를 떨칠 수가 없다.”
지난 23일 열린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김천출신 나기보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9-10일 국방부 당국자들이 성주골프장을 현지 답사했고, 16일에는 도지사가 사드배치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데 이어 21일 상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윈회가 표결을 통해 제3지역 사드배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또 22일에는 성주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바꾸고 국방부에 제3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6개의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에 성주지역 내 제3후보지를 평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정황에 비추어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특정 장소를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제3후보지로 김천과 인접한 성주골프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나의원은 제3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5.5키로미터 이내에는 김천시 남면의 월명▪부상▪송곡리와 농소면 의 노곡▪연명▪봉곡리 주민등 2천 1백여명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1만4천여명이 거주하는 김천혁신도시와 불과 7키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드 제3후보지 변경에 대한 김천시민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써 ‘상주 사드 배치 반대’를 넘어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로 전환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의원은 “ 도지사가 지난 20일 정부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몇 가지 대안을 내놓고 사드 배치 지역을 성주군 내 제3의 후보지로 변경하는 문제를 두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도지사의 제3후보지 성주골프장 변경 협의는 자칫하면 성주군민의 안위는 중요시하고, 김천시민의 안위는 등한시하는 것으로 비추어 질 수 있다”면서 “ 정부는 사드 배치 예상지역을 기습적으로 성주로 발표해 성주 군민과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더니, 이제는 제3후보지 공세로 성주 군민을 분열시키고, 김천시민을 들끓게 하는 등 경북 도민의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의원은 특히 도지사에 대해 정부와 사드배치 이전 협의가 적정했는지, 협의한 내용이 무엇인지, 왜 제3후보지로 변경해야 하는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 경북도의 원칙적인 입장은 무엇인지, 향후 어떠한 대책과 방안을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