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자살시도자가 잇따르면서 이를 지켜보는 세상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서와 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에 힙 입어 생명을 구하는 등 미담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공터 승용차 안에서 40대 남자가 애인간의 불화 때문에 제초제를 마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천경찰과 소방서는 잠겨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긴급해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월말에는 우울증과 간경화로 신병을 비관해 물로 뛰어들어 목숨을 끊으려고 한 자살 기도자를 김천 경찰이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했다.
지난 16일에는 구미시 옥계동과 칠곡군 석적읍에서 자살을 시도한 2명을 구미소방서가 극적으로 구조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6일밤 11시경 옥계동 소재 건물 보일러실에서 목을 매어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구조 신고를 접수한 구미소방서 인동 전문 구급대는 현장에 도착, 호흡과 맥박이 멎어 있는 자살 시도환자(51세)를 대상으로 8분간에 걸친 심폐소생술을 통해 맥박이 뛰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45분경에는 또 석적읍 중리 소재 원룸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미소방서 119 구급대가 창문을 부수로 들어가 자살기도자를 구조했고, 석적 119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순천향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또 지난 3월에는 구미경찰서 신평파출소 김지운, 엄덕신 순경이 여자친구가 ‘고양이를 부탁한다’며, 자살을 예고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찰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통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여성을 구조했다.
경찰서와 소방서 관계자는 “자살을 시도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주위의 따뜻한 관심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