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9월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17일과 18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주민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14일 오후 경주 지진피해 지역 조기복구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강우 등으로 인한 제2차 피해가 있기 전에 전 행정력을 조기 투입키로 결정했다.
추석 다음날인 16일 공무원 600명, 봉사단체 450명, 군 장병 200명 등 민관군 1천250명으로 구성된 지진피해 현장지원단은 경주 지진피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피해지역 가구별로 배치된 지원단은 주말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우로 인해 기와와 담벼락이 추가로 무너질 우려가 있는 만큼 보수에 집중했다.
또 기와 기술자, 문화재보수 전문가를 참여시켜 피해현장 복구의 자문을 얻는 등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진 피해가 가장 심했던 경주시 황남동 소재 사정경로당 응급복구, 꽃마을 한방병원(생로병사 자연사박물관) 복구 작업을 시작으로 피해지역 일대를 진두지휘했다.
난생처음 겪는 강진으로 정신적인 공황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만나 일일이 손을 꼭 잡고 위로한 김지사는 “피해 조기복구를 위한 민심을 무겁게 듣고 중앙정부에 꼭 전달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경주시 황남동 피해지역 주민 A모씨는 “당장 지붕도 정리 안 되고 비가 오면 샐 것 같아 밤잠을 설쳤다”면서 “도민들의 도움에 힘입어 한시름을 놓았다.”고 말했다.
부모님 걱정에 서울에서 한 걸음에 달려온 귀성객 B씨는 “기와 들림, 벽 실금 등 드러나지 않은 피해가 많았다.”며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 혼자 복구 작업을 해야 했지만 현장지원단의 도움으로 지붕 비닐 덮기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9월 12일 경주지역 지진발생 이후 즉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13일 김관용 도지사 주재 긴급대책회의 개최, 현장 상황지원반 파견, 응급복구 장비임차대 예비비 3억원 긴급지원 등 지진피해 조기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